키움 히어로즈 야시엘 푸이그(32)가 개막전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냈다.
푸이그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개막전에 4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했다.
1회말 2사에서 이정후가 안타를 치고 출루한 2사 1루 상황에서 KBO리그 데뷔 첫 타석에 들어선 푸이그는 롯데 선발투수 찰리 반즈와 6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벌였다.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반즈는 6구째 시속 129km 체인지업을 던졌고 푸이그는 이 공을 받아쳐 좌익수 앞 깔끔한 안타를 만들었다.

키움은 푸이그의 안타로 2사 1, 2루 찬스를 이어갔지만 전병우가 우익수 뜬공으로 잡히며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푸이그는 시범경기에서 14경기 타율 1할8푼2리(33타수 6안타) 3타점 OPS .418로 저조한 성적을 거두며 우려를 샀다. 하지만 개막전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내며 이러한 걱정이 괜한 기우임을 입증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