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 이탈에도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자리는 없는 것일까. 김하성이 2022시즌 개막전을 벤치에서 출발할 것이란 현지 전망이 나왔다.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2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별 2022시즌 28인 개막 로스터와 오는 8일 개막전 선발 라인업을 예측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샌디에이고는 시즌을 준비하던 도중 유격수 스타플레이어 타티스 주니어가 손목 골절을 당하는 악재를 맞이했다. 복귀까지는 최고 3개월이 소요될 전망. 이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을 비롯한 현지 복수 언론은 김하성을 임시 주전 유격수로 꼽으며 2년차 시즌을 맞아 출전 기회가 많아질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02/202204021424779570_6247df060eaf5.jpeg)
그러나 블리처리포트의 시선은 달랐다. 트렌트 그리샴(중견수)-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매니 마차도(3루수)-루크 보이트(지명타자)-에릭 호스머(1루수)-윌 마이어스(우익수)-오스틴 놀라(포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CJ 에이브람스(유격수) 순의 개막전 선발 라인업을 예측하며 선발 유격수 자리에 에이브람스를 써넣었다. 김하성은 벤치 멤버로 분류.
매체는 "올 시즌 가장 설득력 있는 질문은 에이브람스가 알을 깨고 나올 수 있냐는 것"이라며 "그는 스프링캠프에서 홈런 2개를 비롯해 26타수 8안타를 쳤고,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 이탈하며 유격수로 출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2019년 파드리스 전체 1라운드 6순위 지명을 받은 에이브람스는 마이너리그 통산 76경기 타율 3할4푼3리 5홈런 45타점 28도루 활약에 이어 올해 시범경기서 21경기 타율 3할8리 2홈런 3타점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이에 힘입어 개막 엔트리 승선은 물론 선발 유격수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한편 파드리스의 선발 로테이션은 조 머스그로브-다르빗슈 유-블레이크 스넬-마이크 클레빈저-닉 마르티네스 순으로 예측됐다.
샌디에이고는 8일 체이스필드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162경기 대장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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