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박찬혁(19)이 데뷔 첫 두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박찬혁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 9번 1루수로 선발출전했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박찬혁은 롯데 선발투수 찰리 반즈를 상대로 공 2개만에 2스트라이크에 몰렸다. 하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은 박찬혁은 반즈의 3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익수 방면 깔끔한 안타를 만들어냈다. 좌익수 전준우가 몸을 날렸지만 타구를 잡을 수 없었다.

키움은 박찬혁의 안타로 무사 1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이용규(뜬공)-김혜성(삼진)-이정후(뜬공)가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박찬혁은 이날 키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개막전에 선발출전한 신인선수가 됐다. 고졸신인이 개막전에서 데뷔를 해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낸 것은 KBO리그 역대 6번째다. 앞선 기록은 1995년 이승엽(삼성), 1996년 장성호(KIA), 2018년 강백호(KT)와 한동희(롯데)가 같은 날 기록했고 이날 이재현(삼성)이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박찬혁보다 조금 더 빠르게 데뷔 첫 타석 안타를 때려냈다.
안타로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한 박찬혁은 4회 2사 1, 2루에서도 안타를 때려내며 두 타석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데뷔 첫 2타석 연속안타는 박찬혁이 처음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