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일 이원석 구자욱만 있었더라면…뷰캐넌, 헐렁해진 타선에 눈물 [오!쎈 수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4.02 16: 40

삼성은 2일 KT와의 정규 시즌 개막전에 100%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다. 오재일, 이원석, 구자욱 등 핵심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경기에 나서지 못했기 때문이다.
삼성은 김상수(2루수)-김지찬(유격수)-호세 피렐라(좌익수)-강민호(포수)-김헌곤(중견수)-김동엽(지명타자)-이재현(3루수)-공민규(1루수)-박승규(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타선이 헐렁해진 느낌이었다.
2년 연속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은 삼성 데이비드 뷰캐넌은 7이닝 2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패전의 멍에를 썼다. 정상 전력을 가동했었다면 상황은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2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개막전이 열렸다.4회말 KT 타선을 상대로 삼성 선발 뷰캐넌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2.04.02 / dreamer@osen.co.kr

1회 조용호와 황재균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위기에 놓였으나 박병호를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했고 라모스를 1루 땅볼 처리했다. 2회 1사 후 배정대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로 또 한 번 실점 위기에 놓인 뷰캐넌. 오윤석과 김민혁을 내야 땅볼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3회 심우준의 볼넷과 2루 도루로 주자를 스코어링 포지션에 보냈으나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뷰캐넌의 0의 행진은 4회 깨졌다. 장성우의 볼넷, 배정대의 좌익수 왼쪽 2루타 그리고 오윤석의 좌전 안타로 2점을 내줬다.
5회 조용호의 중전 안타, 박병호와 장성우의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 위기에 몰린 뷰캐넌. 배정대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6회 2사 후 심우준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줬으나 실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뷰캐넌은 1-2로 뒤진 7회 우완 이승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1-4 삼성의 패배. 2안타 빈공에 무너졌다. 4회 강민호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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