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예사롭지 않은 선수” 신인왕 출신 해설위원도 극찬한 이재현의 데뷔 첫 안타 [오!쎈 수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4.02 18: 19

삼성 라이온즈의 ‘특급 신인’ 이재현이 프로 무대 데뷔전에서 상대 에이스의 초구를 공략해 첫 안타를 신고했다. 신인왕 출신 이순철 SBS 스포츠 해설위원은 “이 정도면 예사롭지 않은 선수”라고 극찬을 내놓았다.
이재현은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정규 시즌 개막전에 7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오재일, 이원석, 구자욱 등 핵심 선수들이 컨디션 난조로 빠지면서 이재현에게 프로 데뷔전 선발 출장 기회가 생겼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감독은 “이재현은 며칠 전부터 베스트 라인업에 넣을 생각이었다. 준비가 잘 되어 있다. 향후 삼성을 이끌 주전 내야수가 될 재목”이라며 “개막전의 중압감 속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평가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3회초 무사 선두타자로 나선 삼성 이재현이 팀 첫 안타를 날리고 1루로 전력질주 하고 있다. 2022.04.02 / dreamer@osen.co.kr

허삼영 감독은 또 “이재현은 시범경기에서 내야 전 포지션을 훈련했다. 3루 수비가 상대적으로 어색할 수 있겠지만 그만한 능력이 있는 선수다. 이재현의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는 것도 좋은 부분”이라고 말했다.
3회 선두 타자로 나선 이재현은 KT 선발로 나선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를 상대로 데뷔 첫 안타를 신고했다. 쿠에바스의 1구째 142km 짜리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날 경기 해설을 맡은 이순철 해설위원은 “시범경기 때 공격적으로 스윙했던 이재현이 첫 타석에 들어와서 초구를 때려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 정도면 예사롭지 않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프로 무대 데뷔전에서 초구를 공략해 첫 안타를 신고한 이재현. 역시 레벨이 다른 신인이라는 걸 다시 한번 증명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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