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홈개막전에 선수들 모두 하나되어 승리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줬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정규 시즌 개막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디펜딩 챔피언’ KT는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개막전에서 4-1 승리를 장식했다. 선발 쿠에바스는 6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를 뽐냈다. 오윤석은 결승타 포함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쿠에바스가 입국 등 시즌 준비 과정이 다소 부족해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였지만 1선발 답게 본인의 장점인 컷패스트볼과 다양한 변화구로 상대를 제압하며 자기 역할을 다했다”고 칭찬했다.
또 “장성우의 투수 리드도 정말 좋았고 이어 나온 불펜 투수들도 무실점으로 쿠에바스의 첫 승을 도왔다”면서 “시범경기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인 오윤석의 활약이 돋보였고 박병호의 이적 후 첫 안타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날 관중수는 1만7057명. 이강철 감독은 “오랜만에 많은 팬들이 찾아주셔서 정말 기쁘고 설레였는데 승리를 선물할 수 있어서 기분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