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2022시즌에도 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28)를 향한 관심이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네트워크는 2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최고 선수 ‘TOP 100’ 중 상위 20인을 발표했다. 가장 높은 순위에 있는 선수가 오타니였다.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외야수이자 동료인 마이크 트라웃(2위)보다 위였다.
트라웃은 지난해 1위였다. 그리고 샌디에이고 내야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작년 6위), 워싱턴 내셔널스 외야수 후안 소토(작년 5위), 필라델피아 필리스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작년 22위), LA 다저스 외야수 무키 베츠(작년 2위) 등 메이저리그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들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03/202204030002772348_624865de278dc.jpg)
빅리그 최정상급 투수 뉴욕 메츠의 제이콥 디그롬(작년 3위), 홈런왕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지난 FA 시장에서 최대어였고 다저스로 향한 내야수 프레디 프리먼(작년 4위)도 오타니 아래로 들어갔다.
오타니는 지난해 투수로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타자로는 158경기에서 46홈런, 타율 2할5푼7리, 100타점 활약을 펼쳤다. 투타 활약을 앞세워 아메리칸리그 MVP가 됐다.
올해도 ‘투타 겸업’을 이어간다. 이미 이번 시범경기 동안 투수로 2차례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 중이고 타자로는 9경기에서 타율 3할, 2홈런, 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오타니의 이런 활약에 미국 프로풋볼리그(NFL) 스타 J.J 와트(애리조나 카디널스)는 자신의 SNS에 “프로야구 최고 레벨에서 오타니가 하고 있는 것을 존경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로 해 나가는 이 능력은 정말 믿기 어려울 정도로 굉징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네트워크는 오타니를 1위로 올려두면서 “투수로 23차례 선발 등판하면서도 타자로 OPS .964, 46개의 홈런, 26개의 도루를 기록하는 남자와 어떻게 경쟁하는가. 이 점이 작년 아메리칸리그 MVP로 선정된 이유다”라고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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