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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남편, 병수발 안 시키고 한 번에 간다더라"('애로부부')[Oh!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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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애로부부' 방송인 안선영이 남편과의 화끈한 대화를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2일 방영된 채널A 예능 '애로부부'에서는 사연을 받아 재연하는 재연 드라마와 실제 부부가 나와 각자의 고민을 말하고 패널들의 선택을 받아 고민 위로금을 받는 형식인 '속터뷰'가 진행됐다. 재연 드라마의 주제는 바로 술. 이번 사연자는 남편으로, 그는 착실한고 선한 아내와 결혼했으나 이후 장인이 세상을 뜨고 술을 자주 찾는 아내의 모습에서 힘들어했다.

남편이 힘들어하고, 아내는 아이를 제대로 챙기지 못해 결국 술을 끊겠다고 선언한다. 어느 날 남편은 한밤 중에 부엌에서 쌀을 퍼먹는 아내를 발견하고 이상행동이라고 감지한다. 그러나 그건 이상행동이 아니었다. 아내는 쌀독에다 술병을 숨겨두고 술을 마시고 있었던 것. 이에 양재진 원장은 "우리 환자들도 다 똑같다"라면서 "천장, 신발장, 소화전, 욕실 수납장 등등"을 언급했다. 즉 알코올 중독은 심각한 질환이라는 것.

아내는 부친의 납골당을 찾는다는 명목으로 매주 한 번씩 술을 마시러 갔고 아니라면 남편이 출근한 시간대를 노려 낮 시간에 거나하게 술을 퍼마시곤 했다. 남편은 더는 아내와 살 수 없다고 판단했으며 아내는 "아버지 돌아가시고 세상이 무너졌는데 봐주면 어떠냐"고 소리를 지른 후 아내는 정신 착란에 가까운 자해와 자살 기도까지 하며 결국 정신 병동에 강제 입원됐다.

남편은 당장 아내와 헤어질 마음이 없었다. 왜냐하면 그가 너무 안타까웠기 때문. 그러나 아내가 병동에 입원한 사이 핸드폰을 본 남편은 말을 잃었다. 아내는 소위 말하는 유흥업소에 가 남자랑 술을 마셨던 것. 이에 대해 아내는 "내가 얼마나 힘들면 그랬겠냐. 얼마나 술이 마시고 싶었으면 그런 데를 갔겠냐"라고 말하며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였다. 남편은 아내의 치료 상태를 보고 어떻게 할지 다짐했다. 아내는 금주 센터까지 다니며 착실하게 치료하는 것 같았으나 이는 허상이었다.

아내와 함께 금주센터를 다니는 한 남자의 부인이 찾아와 "당신 때문에 내 남편이 다시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내 남편이랑 센터 갔다가 술 마시지 않았냐. 그리고 너희 무슨 사이냐"라고 소리를 질렀던 것. 아내에게 신뢰를 잃은 사연자는 이혼을 결심했으나 "알코올 중독으로 이혼 입증은 쉽지 않다. 가정 조사관이 갈 것"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아내는 이미 아이를 설득해 "불쌍한 엄마 우리가 챙겨줘야 해"라는 말을 하게 하여 사연자가 양육권을 뺏길 위기에 처했다.

양재진 원장은 "한 번만 더 아내의 치료를 도와라. 이후로도 안 고쳐지고 오히려 증세가 심하게 나타나면 그간의 치료 자료를 모조리 이혼 소송 때 써라"라고 언급했다.

부부 사이의 일을 털어놓는 '속터뷰'에서는 위험한 산악 바이크 취미를 가진 남편과 이런 남편 때문에 속앓이를 하는 아내가 등장했다. 이에 안선영은 "밖에서 한 잔 하고 와도 되냐. 속이 답답하다"라며 질색을 했다. 안선영의 남편은 운동과 레저를 즐기기로 유명했던 것. 안선영은 "나는 남편에게 만약 자전거를 타다 이렇게 틀면 부상, 저렇게 틀면 한 번에 가는 경우, 한 번에 가라, 이렇게 말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안선영은 "그랬더니 남편이 '내가 너 병수발 안 시킨다. 갈 때 한 번에 가겠다'라고 하더라"라고 말하며 치를 떨었다. 홍진경은 "이 부부 진짜 독하다"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어 웃음을 유발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채널A 예능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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