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33)가 팀의 시즌 첫 승을 위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요키시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지난해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 요키시는 31경기(181⅓이닝) 16승 9패 평균자책점 2.93으로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올해는 아내의 출산 때문에 스프링캠프 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개인훈련을 진행했지만 베테랑답게 준비를 잘 마쳤고 시범경기에서 4경기(13이닝) 1패 평균자책점 0.69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개막전에서 2-7 역전패를 당한 키움은 이용규-김혜성 테이블세터의 부진이 아쉬웠다. 두 타자는 도합 10타수 1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9회까지는 모두 1루를 밟지 못했다. 그렇지만 긍정적인 면도 있었다.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야시엘 푸이그가 2타수 1안타 2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했고 신인 박찬혁은 3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롯데는 박세웅이 선발등판한다. 지난 시즌 28경기(163이닝) 10승 9패 평균자책점 3.98로 좋은 시즌을 보낸 박세웅은 시범경기에서 3경기(14이닝) 2승 평균자책점 0.64으로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개막전 2연승을 달린 롯데는 박승욱과 한동희의 활약이 반갑다. 박승욱은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한동희는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문경찬(1이닝 무실점)-김유영(1이닝 무실점)-구승민(1이닝 무실점)-최건(1이닝 1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적은 실점으로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