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프리뷰] ‘한화 킬러’ 최원준 vs ‘두산 킬러’ 킹험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4.03 02: 29

개막 2연전 2차전 키워드는 킬러들의 맞대결이다.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개막전은 두산의 승리였다. 1회부터 2실점하며 출발이 불안했지만 양석환, 허경민, 호세 페르난데스가 나란히 멀티히트로 역전을 이끌었고, 마운드에서는 데뷔전에 나선 로버트 스탁이 5이닝 3실점으로 첫 승을 신고했다. 한화는 2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나선 김민우의 5이닝 6실점 난조가 뼈아팠다.

두산 최원준(좌)과 한화 닉 킹험 / OSEN DB

두산은 개막 2연전 스윕을 위해 토종 에이스 최원준을 선발 예고했다. 최원준은 지난 2020년부터 2년 연속 10승을 거둔 잠수함 투수로, 현재 두산 선발진에서 가장 믿고맡길 수 있는 자원이다. 올해 시범경기 성적은 3경기 평균자책점 4.26(12⅔이닝 6실점).
최원준은 2018년 1군 데뷔 때부터 한화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작년 4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29를 비롯해 통산 10경기에 출전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2.25(36이닝 9자책)의 강한 면모를 뽐냈다.
이에 한화는 외국인투수 닉 킹험으로 반격에 나선다. 킹험은 작년 25경기 10승 8패 평균자책점 3.19에 힘입어 총액 90만달러에 재계약에 성공한 터. 시범경기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97(11⅓이닝 5실점)로 감각을 조율했고, 그 동안 두산을 만나 3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12(17이닝 4실점)로 강했다.
타선은 개막전만 봤을 때 두산이 득점권 집중력에서 우위를 점했다. 한화는 정은원, 마이크 터크먼의 3안타 활약이 패배에 빛을 보지 못했다. 하위 타선의 분발이 절실해 보인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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