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S 달성에도 패배’ 뷰캐넌이 흘린 눈물, 수아레즈가 닦아줄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4.03 06: 35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정규 시즌 개막전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뷰캐넌은 지난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6이닝 7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고도 동료들의 도움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불운까지 겹쳤다.
올 시즌 뷰캐넌과 외국인 원투 펀치를 이룰 알버트 수아레즈가 3일 선발 투수로 나선다. 미국과 일본 무대를 거친 수아레즈는 시범경기에서 두 차례 등판해 1승 평균 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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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km의 빠른 공과 커브, 슬라이더,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등 피칭 레퍼토리가 다양하다. 또한 일본 무대 경험을 토대로 아시아 야구에 익숙하다는 게 강점.
수아레즈는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2일 키움전에서 4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데 이어 28일 롯데를 상대로 5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실점(비자책) 호투를 뽐냈다.
양준혁 MBC 스포츠플러스 위원은 "수아레즈의 투구 폼이 되게 경쾌하다. 150km대 빠른 공을 편하게 던진다. 확실히 공에 힘이 있으니까 타자들의 타이밍이 늦다”면서 "좋은 공을 안정적으로 던지는 모습이다. 건강하다면 상당히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아레즈의 호투 못지않게 동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삼성은 2일 경기에서 오재일, 이원석, 구자욱 등 주축 타자들이 컨디션 난조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래서일까. 삼성은 2안타 빈공에 시달리며 1점을 얻는데 그쳤다. 수아레즈의 어깨를 가볍게 해 주려면 지원 사격이 뒷받침돼야 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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