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선발진은 메이저리그 최강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발진 TOP10을 공개했는데 뉴욕 메츠가 1위에 올랐다.
그럴 만도 했다. 사이영상 출신 원투 펀치 제이콥 디그롬과 맥스 슈어저를 비롯해 크리스 배싯, 카를로스 카라스코, 타이후안 워커 등 말 그래도 초호화 선발진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와 달리 메츠 선발진은 개막 전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디그롬에 이어 슈어저까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악재를 맞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03/202204030312779400_624892b6e4e2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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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MLB.com’에 따르면 디그롬은 MRI 촬영 결과 견갑골 스트레스 반응으로 인한 오른쪽 어깨 염증이 발견돼 시즌 개막전과 시즌 초반 상당 기간을 날리게 됐다. 디그롬은 4주 동안 투구를 하지 않을 것이며 메츠는 이후 다시 재진단을 진행할 예정.
‘MLB.com’은 또 “대부분의 투수들이 한 달 동안 투구 페이스를 끌어올려야 한다는 걸 감안하면 디그롬이 6월 전에 복귀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슈어저도 3일 마이너리그 연습경기에 등판해 실전 감각을 조율할 예정이었으나 햄스트링 부상으로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정확한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개막전 불발 가능성도 존재한다.
어느덧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가 된 슈어저는 최근 들어 각종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그렇기에 단순한 통증 수준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디그롬에 이어 슈어저까지 이탈하게 된다면 메츠는 큰 위기에 놓이게 될 전망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