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선발 뺏겼지만…' 커쇼, ML 185승 위력 살아있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4.03 06: 01

LA 다저스 좌완 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타자 상대로 네 번째 실전 점검을 마쳤다.
커쇼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카멜백 랜치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3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와 1년 더 동행하기로 결정한 뒤 지난달 19일 밀워키 브루어스 상대로 첫 실전 점검에 나선 커쇼. 당시 경기에서 1⅓이닝 1실점 투구를 했다.

[사진] LA 다저스 좌완 선발 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커쇼는 이후 24일 클리블랜더 가디언스전에서 2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는 4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네 번째 시범경기에 나선 커쇼는 1회초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는 위력을 보여줬다. 2회에는 안타 하나를 내줬으나 뜬공 두 개와 삼진 하나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았다.
커쇼는 3회 들어 1사 이후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두 번째 아웃카운트까지는 만들었지만 적시 2루타를 내주면서 1-0으로 앞서던 팀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동점을 허용한 커쇼는 4회 삼진 두 개와 좌익수 뜬공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고 5회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내준 뒤 교체됐다. 이날 비록 실점을 했지만 지구 라이벌 팀 상대로 건재하다는 것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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