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프리뷰] 놀린 데뷔전 KIA 설욕? LG 연승 기세?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2.04.03 08: 32

연승이냐, 설욕이냐.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개막 시리즈 2차전이 열린다. 
전날은 LG가 서건창과 김민성의 3타점 2루타, 채은성의 솔로홈런을 앞세워 9-0으로 꺾고 기분좋은 개막전 승리를 거두었다. LG는 투타와 수비에서 견고함을 보이며 완승을 했다. 

KIA는 개막전의 많은 관중들 앞에서인지 수비에서 실수가 나왔고 패인으로 연결됐다. 김선빈의 실책 2개, 상대 홈쇄도를 읽지 못한 느슨한 수비, 평범한 파울플라이를 놓친 포수 등 매끄럽지 못했다. 
LG는 내친 김에 2연승을 노리고 있고, KIA는 설욕을 벼르고 있다. 
LG는 우완 이민호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KIA에 강했다. 통산 4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했다. 시범경기에서는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69의 우등성적을 거두었다. 올해 첫 두자릿 수 승리에 도전하고 있다. 첫 경기에서 쾌투로 힘찬 출발을 할 것인지 관심이다.
KIA는 새로운 외인투수 션 놀린을 마운드에 올린다. 뛰어난 제구를 바탕으로 다양한 변화구, 직구의 힘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좌타자들을 상대로 변칙 투구를 한다. 박해민, 서건창, 김현수, 오지환 등 LG 좌타자들을 제압한다면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도 있다. 
개막전에서 힘을 쓰지 못했던 KIA 타선에 변화를 줄 것인지도 관심이다. 슈퍼루키 김도영이 리드오프, 7번으로 배치한 김석환이 나란히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선빈, 최형우, 황대인도 침묵했다. 이들의 방망이가 살아나야 활발한 공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는 개막전에서 6안타에 그쳤지만 9점을 뽑아내는 응집력을 보였다. 그만큼 찬스에서 강했다. 첫 상대하는 놀린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것인지 관심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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