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심각하다" 짐 캐리, '수퍼소닉2'가 마지막? 윌 스미스 비판 후 은퇴 언급 [Oh!llywood]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04.03 09: 12

할리우드 배우 짐 캐리가 은퇴 계획을 밝혔다. 
2일(현지시간) 가디언지 등 주요 외신들은 "짐 캐리가 '꽤 심각하게' 그의 최신 작품 이후 은퇴를 언급했다"라고 보도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짐 캐리는 최근 진행된 영화 '수퍼 소닉2'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이 같은 발언을 했다. 그는 지난 2020년 개봉한 '수퍼 소닉'에 이어 '수퍼 소닉2'에서도 극 중 빌런 닥터 로보트닉으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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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캐리는 현지 인터뷰에서 "사실 은퇴하려고 한다"라며 "할만큼 한 것 같다. 상당히 진지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마도 천사들이 황금 잉크로 쓴 대본을 가져오거나, 그걸 사람들이 보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말한다면 다음 작품을 할지도 모르겠다"라고 특유의 재치로 은퇴가 불가능함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그는 "지금은 쉬고 싶다"라며 휴식에 전념할 계획을 밝혔다.
실제 짐 캐리는 1962년 생으로 올해 60세를 맞아 적지 않은 나이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해당 인터뷰에서도 최근 근황에 대해 그림에 집중해온 정적인 삶을 강조하며 "난 조용한 삶을 정말 좋아한다. 캔버스에 물감을 그리는 것도 정말 좋고 영적인 삶도 사랑한다. 할만큼 한 것 같고 지금까지로도 충분하다"라고 설명했다. 
짐 캐리는 최근 미국 CBS 모닝쇼에 출연해 윌 스미스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상자로 나선 크리스 록을 폭행한 일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당시 방송에서 그는 "나라면 윌 스미스를 상대로 2억 달러 소송을 냈을 것"이라며 "앉은 자리에서 소리를 지르거나 트윗을 날리거나 하는 것은 아무 상관이 없다. 그러나 무대 위에 올라가 누군가의 얼굴을 때릴 권리는 없다"라고 꼬집었다. 이에 최근까지 할리우드에서도 목소리를 내왔던 짐 캐리의 은퇴 발언이 외신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다만 짐 캐리는 1962년 생으로 올해 60세를 맞았다. 이에 적지 않은 나이에 왕성하게 활동을 이어온 만큼 그의 휴식을 응원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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