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상태 좋지 않은 삼성 주축 타자들 언제쯤 볼 수 있을까 [오!쎈 수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4.03 13: 12

100% 전력을 다해 싸워야 할 판에 자꾸만 전력 누수가 생긴다. ‘디펜딩 챔피언’ KT와 맞붙는 삼성이 이틀 연속 핵심 선수의 전력 이탈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삼성은 지난 2일 정규시즌 개막전에 오재일, 이원석, 구자욱이 컨디션 난조로 빠진 가운데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팀 공격을 이끄는 핵심 멤버가 빠졌으나 타선 약화는 불 보듯 뻔한 일. 2안타 빈공에 시달리며 1-4로 패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3일 경기에는 김상수와 김동엽까지 빠졌다. 삼성은 김지찬(2루수)-이재현(3루수)-호세 피렐라(좌익수)-강민호(지명타자)-김헌곤(중견수)-최영진(1루수)-김재혁(우익수)-김태군(포수)-오선진(유격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삼성 선수들이 외야에서 몸을 풀고 있다. 2022.04.02 / dreamer@osen.co.kr

3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감독에게 컨디션이 좋지 않은 선수들의 복귀 시점을 묻자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당장 경기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야구는 신체 능력 못지않게 반응 및 감각이 중요하다. 어느 정도 조정 기간이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은 2일 개막전에서 퀄리티 스타트(6이닝 7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를 달성하고도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허삼영 감독은 “경기 초반에 핀포인트가 잡히지 않아 투구수가 증가했는데 마운드에서 슬기롭게 잘 넘어갔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6이닝을 소화했다. 에이스다운 투구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는 이날 첫선을 보인다. 허삼영 감독은 “한계 투구수를 정해놓고 가지 않는다”고 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