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은 QS+솔로포 3방' SSG, NC와 개막시리즈 스윕 [창원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4.03 17: 02

SSG 랜더스가 개막시리즈 2경기를 완벽하게 잡아냈다. 이번에는 홈런공장이 가동됐다.
SSG는 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시리즈 2차전에서 4-1로 완승을 거뒀다.
SSG 랜더스가 선취점을 뽑았다. 외국인 선수 케빈 크론이 기다리던 첫 홈런을 뽑아냈다. 크론은 2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NC 선발 웨스 파슨스를 상대로 2볼 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136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월 솔로아치를 그렸다. 한국무대에서의 첫 홈런포다.

SSG 랜더스 한유섬 0647 2022.04.02 / foto0307@osen.co.kr

이후 소강상태로 이어지던 경기. SSG는 6회초 다시 한 번 점수를 뽑았다.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정이 파슨스의 148km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최정 역시 첫 홈런이었다. SSG가 2-0으로 달아났다.
개막 후 17이닝 연속 무득점에 시달리던 NC는 8회말 오영수의 우전안타, 대타 전민수의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도태훈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서호철의 2루수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이어진 2사 3루 기회에서 손아섭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동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잡힐 것 같던 점수 차는 다시 벌어졌다. 9회초 선두타자 한유섬이 NC 마무리 이용찬의 116km 커브를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3-1로 점수가 더 벌어졌다. 사실상의 쐐기포였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는 이재원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추가했다. 
SSG는 클린업 트리오의 솔로포 3방, 그리고 선발 노경은의 6이닝 1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역투와 함께 개막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다. 노경은의 선발승은 지난 2021년 6월29일 고척 키움전(5⅔이닝 3실점) 이후 278일 만이다. 
NC는 선발 웨스 파슨스가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이틀 연속 침묵했다. 개막 17이닝 연속 무득점 졸전으로 완패를 당했다. 17이닝 연속 무득점은 역대 3위의 기록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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