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레전드, 오늘은 유희관…좋은 기운 받은 두산, 쾌조의 2연승 [오!쎈 잠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4.03 17: 11

두산 베어스가 레전드들과 유희관의 응원에 힘입어 개막 2연전을 스윕으로 장식했다.
두산 베어스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홈에서 열린 개막 2연전 싹쓸이에 성공하며 시즌 2승 무패를 기록했다.
선발 최원준이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어 홍건희-임창민-김강률이 뒤를 책임졌고, 김강률은 이틀 연속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김인태가 멀티히트, 김재환이 결승홈런으로 활약했다.

은퇴식을 앞둔 두산 유희관이 시구를 하고 있다. 2022.04.03 /jpnews@osen.co.kr

두산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최원준이 공격적이고 효율적으로 정말 잘 던져줬다. 불펜투수들도 한 점차 리드를 깔끔하게 잘 막아줬다”며 “주장 김재환이 중요한 순간 결정적 홈런을 때려냈다. 전체적인 야수들의 수비 집중력 역시 칭찬하고 싶다”고 흡족해했다.
두산은 2일 개막전에서 창단 40주년을 맞아 박철순, 김형석, 홍성흔, 더스틴 니퍼트 등 레전드들이 특별 시구와 함께 경기를 관람했다. 그리고 이날은 경기 후 펼쳐지는 은퇴식을 위해 유희관이 경기장을 찾아 101승의 기운을 불어넣었다.
전날 “레전드들이 좋은 기운을 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한 김 감독은 “오늘은 은퇴식을 갖는 유희관이 좋은 기운을 준 것 같다”고 행복한 소감을 남겼다.
두산은 하루 휴식 후 5일 홈에서 삼성을 상대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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