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올스타+MVP' ML 통산 226승 투수, 작년 공백에도 건재함 입증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4.04 05: 40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 휴스턴 애스트로스 베테랑 우완 저스틴 벌랜더(40)가 올해 시범경기에서 건재함을 보여주고 있다.
벌랜더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 팜 비치의 더 볼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6피안타 5탈삼진 1볼넷 2실점 투구를 했다.
비록 실점도 하고 팀도 6-9로 패했지만, 벌랜더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괜찮은 투구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 휴스턴 애스트로스 투수 저스틴 벌랜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벌랜더는 1회말 워싱턴 세 명의 타자롤 삼진 두 개와 내야 땅볼로 잡았다. 2회 들어 1사 이후 연속 안타를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3회에는 삼진 한 개를 곁들여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든 벌랜더. 4회에는 1사 이후 조시 벨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후속 타자들을 뜬공과 내야 땅볼로 처리하면서 무실점 투구를 이어 갔다.
그러다 5회말 연속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결국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삼진 두 개와 뜬공으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벌랜더는 지난달 19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2이닝 무실점, 24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2⅔이닝 무실점, 30일 워싱턴전에서 4이닝 무실점 호투를 했고, 이날 네 번째 등판에서는 실점을 했지만 순조롭게 2022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해 2020시즌까지 통산 226승(129패)을 올린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 벌랜더. 불혹의 나이가 됐고, 지난해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로 한 시즌을 통째로 날리기도 했지만 여전히 건재함을 뽐내면서 17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벌랜더는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8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회, MVP 1회 등 화려한 경력을 갖춘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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