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원정 팬 모두 기립박수, "개막 전인데 오타니 홈런 한 방에 분위기 UP"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4.04 14: 19

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28)가 홈런 한 방을 날리며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오타니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시범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범경기 3호 홈런이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오타니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주자 없는 가운데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날렸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는 8일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손맛을 보며 2022시즌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일본 언론도 오타니 홈런 소식에 주목했다. ‘닛칸스포츠’는 “오타니가 홈구장에서 기대에 부응하는 홈런 한 방을 날렸다”면서 “에인절스 팬들과 다저스 팬 모두 일어나서 박수를 보냈다. 아직 개막 전이지만 야구장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오타니의 시범경기 3호 홈런을 두고 “타구 속도는 약 178km, 비거리는 약 126m를 기록했다”고 알렸다. 이어 매체는 “개막 전에 오타니가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팬들은) 큰 환성으로 맞이했다”고 했다.
오타니는 시범경기 기간 투수로 두 번 등판해 5⅔이닝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고 타자로는 타율 3할4리, 3홈런, 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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