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이면 사랑찾아" 서장훈, 이러다 베트남으로 떠나겠네 (ft.이수근 서포트)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4.05 08: 31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엑소팬부터 베트남 여성, 그리고 연상연하 커플의 사연이 그려진 가운데 서장훈이 깜작 베트남행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4일 방송된 KBS 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다양한 고민이 전해졌다. 
올해 서른 아홉이 된 직장인 워킹맘과 딸이 함께 방문했다. 딸은 “엄마가 아이돌 덕질을 한다“라며 엄마가 산 굿즈를 공개, 알고보니 엑소팬이라고 했다. 특히 백현 팬이라고. 엑소의 푹 빠진 엄마 좀 말려달라는 고민이었다. 모니터링에 굿즈까지 모은다는 근황에 이수근은 “집에 아빠는 안 계시는 거냐”며 웃음 , 딸은 “아빠는 이미 해탈하셨다”고 답했다. 서정훈은 갑자스러운 심경변화가 있을지 묻, 워킹맘은 “그런게 없다, 우연히 SNS 직캠을 보고 반했다”고 말했다.

딸은 “엄마가 잠자는 시간을 쪼개서 새벽 4시까지 덕질을 한다”며 폭로, 서장훈은 “중요한건 낮에 일할 텐데 일의 능률이 떨어질 수 있다”고 걱정했다. 또한 자랑스러운 팬이 되려면 공과 사는 명확하게 구분하고 건강은 챙겨야한다고 했다. 딸은 “엄마가 콘서트 예약실패하면 운다”고 하자 서장훈은 “그게 객기라는 것”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좋아하는 아이돌이 있는 건 좋으니 알아서 잘 판단해 적당한 취미 정도로 본인 일에 지장을 안 주는 선에서, 가족 앞에서 언급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다음은 한국 국적을 가진 베트남 여성이 출연했다. 사연자는 “성격이 외향적이라 사람 만나는걸 좋아하는데시댁과 남편이 활발하게 일해 베트남 도망갈거라고 해, 그런 말을 멈춰줬으면 한다”고 고민을 전했다.
특히 2015년에 결혼해 7년차 주부라는 사연자, 나이 18세에 결혼한 것이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베트남 나이는 그게 가능하다고. 아이는 아들 한 명을 낳았다며 남편과 사이도 좋다고 했다.  
결혼을 어떻게 하게 된 건지 계기를 물었다. 사연자는 “베트남 여행온 남편이 삼촌 집에 놀러와 남편이 날 보자마자 반했고 나랑 결혼하게 됐다”며 “그때  한국 드라마를 많이 봤다”며 현빈, 이민호 등을 언급, 그만큼 한국 남자에 대한 로망이 있는 듯 했다. 사연자는 남편에 대해‘외모는 사실 제 스타일이 아니었다. 외모보다 좋은 사람이라 결혼했다”며 “서로의 언어를 몰라도 통역사를 통해 대화했고결혼 못하면 혼자 평생산다고 해, 아껴주는 느낌에 18세에 약혼하고 이틀만에 결혼했다”고 했다.
이수근은 서장훈에게 “부러우면 지는 것 내가 코로나 끝나면 비행기 끊어주겠다”며 웃음,  “이틀이면 사랑 찾는다”고 응원하자, 서장훈은 “드디어 베트남으로 가야하나”라며 고민해 웃음을 안겼다.
연상연하 커플이 방문했다. 만난지 6년차 된 커플. 남자친구는 “텐션이 높아지는 여자친구, 난 나이들수록 고민과 걱정으로 텐션이 낮아지기 때문에 여자친구 텐션 맞추기 어려워졌다”며 고민을 전했다.
여자친구는 남자친구에 대해 “하나에 꽂히면 집착이 심해, 외모 집착에 특히 심했다. 학창시절 ‘폭탄’으로 불린 트라우마가 있다는 것. 서장훈은 “그 여자애들 중 지금 여자친구보다 나은 사람이 있나, 없지?”라고 물으며 한 방에 처방을 전했다. 이어 서장훈은 “됐고, 너의 노려실력을 들어보자 내가 아주 혼내주겠다”면서 노래 실력을 들어보더니 “ 이 나이에 가장 중요한건 죽기살기로 음악매진해야하는 것 지금 죽기살기로 하고 있나”며 일침했다. 외모는 자신이 당당한 것에 따라 빛이난다며 조언했다.
서장훈은 “난 내입으로 못생겼다고해 엄마도 못생겼다고 해도 무슨 상관이냐 내면이 당당하다”며 “그리고 너 안 못 생겼다, 나보다 훨씬 낫다”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인생의 황금기를 보내는 두 사람 지금 열심히 살지 않으면 나중에 엄청 후회할 것 , 젊음이 다 커버하겠지만 어영부영하다 훌쩍 청춘이 가버린다”며 걱정했다.
그러면서 이수근의 인생에 빗대어 서장눟은 “과거 개그맨 시험 계속 떨어져 수련원 행사장부터 시작해 시련과 고통이 있었다,치열하게 열심히 살아 오늘날 이 자리에 있는 것”이라고 했고 이수근도 “재능만으론 성공이 불가능하다 열심히 살아야한다”며 “하고싶은 걸 하되 이왕이면 미래지향적인, 도움이 되는 걸 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한편, KBS 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선녀 보살 서장훈과 동자 이수근이 꽉 막힌 속을 확!! 뚫어줄 신통방통 해결책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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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무엇이든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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