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메이저리그 사이영상 후보가 언급됐다. 리그 정상급 투수들이 예상대로 거론됐다.
MLB.com은 4일(이하 한국시간) 올해 사이영상을 수상할만한 후보를 살펴봤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뉴욕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이 강력한 후보다. MLB.com은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가치있는 선발투수로 예상한다”고 꼽았다.
콜은 커리어에서 내셔널리그 올스타,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로 지냈지만, 아직 사이영상은 한 차례도 받지 못했다.
![[사진] 뉴욕 양키스 투수 게릿 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05/202204050014776689_624b0bce396b8.jpg)
2019년 20승(5패)에 326탈삼진 위력을 보여줬지만, 휴스턴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에게 밀렸다. 벌랜더는 그해 21승 6패, 평균자책점 2.58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300개.
지난 시즌 30경기 모두 선발 등판해 16승(8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했다. 양키스 ‘에이스’ 노릇을 한 콜이 첫 사이영상 수상의 기쁨을 맛볼 수 있을지 관심이다.
물론 경쟁자도 만만치 않다. MLB.com은 아메리칸리그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 우완 루카스 지올리토도 후보로 올렸다. MLB.com은 지올리토가 올해 전성기라고 봤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완 류현진은 언급되지 않았다. 류현진은 2019년 29경기(182⅔이닝)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낸 그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2위에 오른 바 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맺기도 했지만, 올해에는 1선발에서도 밀려난 상황이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뉴욕 메츠 베테랑 투수 맥스 슈어저가 후보로 언급됐다. 슈어저는 2013년 아메리칸리그, 2016년과 2017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다.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햄스트링 부상이 있지만,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제이콥 디그롬 대신 메츠 선발진을 이끌 ‘에이스’다.
그리고 슈어저 경쟁자로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우완 코빈 번즈, LA 다저스 우완 워커 뷸러가 거론됐다. 뷸러는 지난 시즌 16승(4패), 평균자책점 2.47을 기록했다. 올해도 강력한 팀 동료들의 지원도 받으며 사이영상을 노려볼 수 있는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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