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에서 임창정이 아내 서하얀과의 러브스토리를 언급한 가운데 살얼음판 상견례부터 여섯째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4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임창정과 서하얀 부부가 그려졌다. 두 사람은 나란히 함께 출근했다. 이어 으리으리한 임창정 사옥이 공개됐다.
이어 녹음실부터 댄스연습실, 지하엔 공연장까지 통째로 품은 으리으리한 오피스를 공개,메인 플레이스 집무실엔 벽난로까지 있었다. 복도에도 트로피도 가득했다. 17집 앨범까지 벽에 파노라마로 장식한 모습. 모두 “박물관 수준이다”며 감탄했다.

33년째 롱런하는 가수 겸 배우인 임창정은 백상예술대상만 무려 3번 수상, 총 37편의 필모그래피를 쌓았던 바.33년간 멀티테이너 역사를 쌓아올린 회사였다. 심지어 사옥에 얼굴까지 박은 모습. 아무도 반대 안 했는지 묻자 서하얀은 “(본인이)좋아하셨다”며 웃음, 김구라는 “임창정 자체가 브랜드인 회사다”며 놀라워했다.
그래서일까, 운동 후 산소캡술에서 힐링을 즐겼다. 고급 의료장비까지 갖춘 그는 “세상에서 행복한 시간”이라며 누웠다. 이에 패널들은 “스포츠 스타 지단과 호날드가 했던 회복실 아니냐 도대체 뭘 회복하죠?”라며 깜짝, 김구라는 “ 나이가 많이 피로회복이 필요하다”며 받아쳤다.

진지한 서하얀과 달리, 임창정은 “ 당구치느라 잊어버렸다 당구장 커튼은 언제오나”며 지하2층 당구장을 언급, 분위기가 싸늘해지자 “사실 콘텐츠 스튜디오다”고 말했다. 하지만 또다시 “잔디까지 깔자며 견적 좀 내달라”며 사옥내 정원을 만들자고 했고, 서하얀은 뒷마당 조경부터 고양이 분양, 스크린 골프장 등 이상적인 꿈으로 가득찬 임창정에게 “그 안건은 나중에 따로하자” 며 수습했다.
그 사이, 임창정은 “집사람이 너무 좋아하겠는데?”라며 애정가득 벽난로에 고구마를 굽기 시작, 서하얀은 그런 임창정의 다정한 모습에 웃음 지으며 “저기서 고구마 불멍한다”고 했다. 이어 임창정에 농담에 웃음이 터진 모습. 개그코드 잘 맞는다며 “실소터지는 가벼운 개그 좋아한다”고 했다. 이에 패널들은 “잘 맞으니 24시간 내내 붙어있는 것, 천생연분이다”며 박수를 보냈다.
두 사람이 다시 집에 돌아왔다. 야식으로 취중진담을 나누게 됐다. 임창정은 서하얀이 좋았던 이유에 대해“음식을 다 받아먹더라 ,안 가리고 잘 먹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던 것”이라며 웃음, 하얀은 “염소고기, 홍어, 말고기. 등이었다, 주는 마음이 예뻐 먹었는데 절대 찾아선 안 먹는다”며 솔직하게 답했다.

또한 임창정은 “사실 속으로 나이가 많길 바랐다”며 18살 나이차를 알곤 충격을 받았던 때를 떠올렸다. 나이를 알고, 원수의 딸과 사랑에 빠진 느낌이었다고. 임창정은 “이건 넘사벽이라 느껴, 집에가 창정아 정신차려란 말을 오만번을 외쳤다”며 수없이 되물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서하얀도 “오빠의 나이를 검색해보고 알아, 기사를 통해 헤어졌던 상황도 봤다”며 사전 정보도 아예 몰라, 관심이 없었다고 했다.이에 임창정은 “근데 왜 검색했냐”며 궁금, 서하얀은 “궁금해서 호기심, 관심과 반반으로 감정이 시작했다”며“그때 첫만남부터 결혼 직전까지 꿈을 꾼 것 같아 꿈꾸는 삶 같았다, 믿기지 않았다”고 했다. 임창정이 준 사랑이 엄청 과했다고.
히지만 임창정은 “지금까지 시간동안 네가 날 더 좋아한 것 같다”고 하자, 서하얀은 “나도 모르게 여기까지 왔다”며 웃음,임창정은 비오는날 번개약속을 언급하며 “지금도 그 마음이 궁금하다 집앞에 벤치사진을 보내, 외로워서 보냈구나 생각했다”꼬 했다.
이에 서하얀은 “운동하다 그냥 찍은 사진에 텅빈 사진이 걸린 것”이라며 임창정이 해석을 오해한 것이라 했다. 임창정은 억울해하며 “그래서 난 바로 판교에서 오산까지 바로 갔다, 날 좋아하는 느낌이었다”고 하자 서하얀은 “그게 아니었다”며 기억을 바로 잡았다. 임창정은 “그래서 지금 꿈에서 깨고 싶냐”고 묻자 서하얀은 “이미 깼다”며 웃음 짓더니 “근데 이미 한 배를 탔다”고 말해 임창정을 안심(?)하게 했다.

두 사람은 과거 함께 노래를 만들었던 추억을 떠올렸다. 작사부터 작곡까지 함께 헸다고.그게 ‘또 다시 사랑’이란 곡이라고 했다.연애 당시 나온 곡이라고. 서로 영감을 통해 나온 곡이었다. 임창정은“‘또 다시 사랑’ 13년 만에 음악방송 1위해,그때 이 사람이 영감과 희망을 주는 사람인 걸 느꼈다, 널 만나자마자 좋은 노래를 만들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후 다음이 ‘내가 저지른 사랑’이란 곡을 만들었다고 했다. 이 곡은 트와이스와 빅뱅, 엑소 제치고 1위한 곡이다.임창정은“그때 너에게 뮤직비디오 출연 제안했다”고 하자 서하얀은 “아니다, 사귈 때 말을 안 하고 함께 한 사진을 뮤비에 넣었다”며 사귀고 1년 좀 안 된 기간에 임창정이 깜짝 이벤트를 펼친 것이라 했다. 이미 장래를 약속했던 사이라고.
임창정은 “그때 욕 많이 먹었다, 평생 먹을 욕 다 받아 18살 나이차가 오픈 됐기 때문”이라며 “(생각해보니) 그때 주접을 떨었다 근데 자랑하고 싶었다 , 내가 주책바가지가 단점”이라며 셀프디스해 폭소를 안겼다.

이 가운데 서하얀은 “최종적으로 나를 제일 행복하고 사랑해주는 남자라고 표현하니 거기서 많이 무너지셨다ㅡ이 남자 없으면 행복하지 않을 거 같다 표현하니 내려놓으셨다”며 “그 후에 임신했단 소식 듣고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며 혼전 임신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어 이렇게 용기 낸 이유에 대해서도 서하얀은 “저희 엄마도 재혼가정을 꾸리셨고 ,재혼하실 때 엄마가 더이상 외롭지 않겠구나 되게 기뻤다”며 가정사를 고백하며 “당시 엄마를 잘 챙겨주는 사람이 있어 다행이란 생각이 먼저 들었다"고 말해 먹먹함을 안겼다.
특히 힘든 설득 끝에 결국 상견례하게 됐다는 두 사람. 이미 넷째 임신 중인 상태로 가족들을 만나게 됐다고했다.임창정은 “너 빼고 모든 가족들이 사형장에 끌려온 느낌, 날 한 번 씩 보는데 살얼음판인 상견례장이었다”며 음식도 안 먹고 말도 없이 한숨만 내쉬었다고 했다. 임창정은 “우리 처형(친언니)은 마주보고 앉아 한숨만 쉬었다”고 하자 서하얀도 “중국에서 언니가 나 말리려고 한국으로 날아올 정도로 반대가 심했다”고 떠올렸다.

임창정은 “그때 오기가 발동했다”고 했으나 서하얀은 “혼자 잘 먹었다”며 분위기 파악 못 했던 임창정을 언급,이어 “그 (넉살 좋은)모습에 엄마도 피식 웃으셨다”며 분위기를 풀었다고 했다. 임창정은 “제정신인가 싶었을 것, 지금은 제일 나를 좋아하고 팬이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임창정은 “당시 처형을 꼬시자 작전을 생각, 눈에 안 띄게 공략했다”며“생각보다 빨리 나에게 넘어왔다”고 웃음 지었다.그러면서 “어머니와 세 모녀가 함께 있는 모습 너무 보기 좋아 나도 딸을 낳았어야하는데,,”라고 하자서하얀은 “또 그 얘기로 넘어가나, 묶었다고 자랑했는데”라며 발끈했다. 패널들은 “설마 여섯째?”라며 깜짝 놀랐으며 임창정이 여섯째를 계획하는지 궁금증을 안겼다.
한편,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은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동상이몽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