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4경기 연속 침묵했다.
최지만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의 샬럿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22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0-0으로 맞선 1회 2사 1루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선발 이안 앤더슨의 폭투로 1루주자 브랜든 로우가 2루로 향했고, 최지만은 3B-0S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스트라이크를 적극적으로 받아쳤지만 2루수 땅볼에 그쳤다.

1-2로 뒤진 4회에는 선두로 등장해 저스틴 예거에게 삼진을 당했다. 2B-2S에서 떨어지는 변화구에 헛스윙했다.
출루는 마지막 타석에서 이뤄졌다. 1-6으로 뒤진 6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콜린 맥휴를 만나 풀카운트 끝 볼넷을 골라낸 것. 지난달 27일 보스턴전을 시작으로 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순간이었다. 이후 대주자 로베르토 알바레즈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달 27일 보스턴전 이후 4경기 연속 안타에 실패한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7푼7리에서 6푼7리(15타수 1안타)까지 떨어졌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롯데 자이언츠 에이스 출신 브룩스 레일리(34·탬파베이 레이스)도 모습을 드러냈다. 1-2로 뒤진 5회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을 종전 2.45에서 1.93까지 낮췄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