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예지원 '배니싱: 미제사건', 명장면 BEST 3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04.05 08: 52

숨 가쁜 서스펜스로 봄 극장가를 사로잡은 2022년 첫 글로벌 프로젝트 영화 '배니싱: 미제사건'이 관객들의 극장 관람 욕구를 자극하는 명장면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다. 
#1. “두번째 사체가 있겠군요”..수사의 판도를 완전히 뒤바꾼 진호와 알리스의 국제 공조수사
'배니싱: 미제사건'(감독 드니 데르쿠르, 수입 조이앤시네마, 배급 스튜디오산타클로스, 공동 배급 제이앤씨미디어그룹)은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은 신원 미상의 변사체가 발견되고, 사건을 담당하게 된 형사 진호(유연석 분)와 국제 법의학자 알리스(올가 쿠릴렌코 분)의 공조 수사로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범죄 스릴러. 

첫 번째 명장면은 미제사건 전담 수사 본부에서 국제 법의학자 알리스가 엘리트 형사 진호에게 연쇄 범행의 가능성을 제기하는 장면이다. 알리스는 법의학 신기술을 통해 심하게 부패된 변사체의 지문을 획득해내며 사건 해결의 결정적인 실마리를 제공하는 한편, 의문의 주삿바늘 자국이 누군가에게 수혈을 한 흔적 같다며 의문을 제기한다. 이에 진호는 “두 번째 사체가 있겠군요”라며 날카로운 수사 촉으로 추가 범행의 가능성을 눈치채고, 수사 본부 전체에 추가 변사체를 수색할 것을 지시한다. 이는 미제사건으로 남을 뻔했던 수사과정이 새로운 국면을 마주함은 물론,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규모의 사건이 기다리고 있음을 암시하며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장면이다.
#2. “준비됐어요”..사라지는 이들이 마지막으로 본 얼굴 전달책
영화' 배니싱: 미제사건'의 두 번째 명장면은 사건의 핵심 인물 전달책(최무성 분)이 집에 가정부로 들인 여성을 순식간에 마취시키는 장면이다. 추가 범행의 가능성을 열어 둔 ‘진호’의 수사망이 점차 좁혀지는 한편 전달책은 누군가로부터 전화를 받은 뒤 여성 한 명을 순식간에 마취시켜 차에 태운 후 알 수 없는 곳으로 데려간다.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잔인한 짓을 서슴지 않으며 범죄 조직에 가담하는 전달책의 충격적인 반전은 관객들을 일제히 얼어붙게 만들며 극의 몰입감을 고조시킨다. 극 중반까지 베일에 쌓여 있던 사건의 배후가 점차 드러남과 동시에 평범하게 노모를 모시고 살던 전달책의 충격적인 정체가 드러나는 섬뜩한 대사 “준비 됐어요”는 실관람객들 사이 '배니싱: 미제사건'의 명대사로 손꼽히고 있다.
#3. “아이가 납치됐는데 혈액형이 B마이너스예요”..인간이길 거부한 범죄 조직의 극악무도한 행적
극 후반 진호의 호기심 많은 조카 윤아(박소이 분)의 생일 파티에서 아이 한 명이 괴한에게 납치되면서 미제사건 뒤 감춰진 범죄 조직의 검은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다. 사라진 아이의 혈액형이 B마이너스인 점으로 말미암아 미제사건과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한 알리스는 다급하게 진호에게 이 사실을 알리며 극의 긴장감과 서스펜스는 점점 절정으로 치닫는다. 어린아이까지 범행 목표로 삼으며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점점 폭주하는 거대 범죄 조직과 이들을 마주하게 되는 진호와 알리스의 공조 수사는 과연 어떤 결말을 마주하게 될 지 관객들로 하여금 한 시도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봄 극장가를 찾은 관객들에게 충격적인 서스펜스를 선사할 명장면 BESET 3를 공개한 '배니싱: 미제사건'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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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스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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