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5일 고척돔에서 맞붙는다.
LG는 선발 투수 임찬규, 키움은 외국인 투수 애플러가 선발로 나선다. LG는 3연승 도전, 키움은 개막전 패배 후 연승 도전이다.
임찬규는 최근 2년간 키움전 성적이 안 좋다. 지난해 키움전 2경기에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9.72(8⅓이닝 9실점)로 부진했다. 2020년에는 키움전 1경기 1패 평균자책점 9.00(6이닝 6실점)이었다. 임찬규는 지난해 후반기 직구 스피드가 상승하고, 구위가 괜찮았지만 키움을 만나서는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임찬규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3경기 10⅔이닝을 던지며 4실점,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키움과 한 차례 3월 15일 시범경기에서 2⅔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임찬규는 지난해 단 1승에 그친 성적을 만회하기 위해서 시즌 첫 등판, 키움전 성적이 중요하다. 임찬규는 지난해 17경기에서 1승 8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했다. 전반기에는 부상과 부진으로 제대로 던지지 못했고, 후반기에는 13경기 평균자책점 2.96으로 투구 내용은 좋았는데 승운이 없었다.
직구 구속이 140km 후반까지 상승하면서 마운드에서 자신감도 생겼다. 임찬규는 “직구 구속이 빨라지면서 코스에 신경쓰지 않고 던져도 파울이나 범타가 나오더라”고 했다.
키움 선발은 외국인 투수 애플러다. 시범경기에서 4경기에 등판해 13⅔이닝을 던지며 11실점, 평균자책점 7.24를 기록했다. 불안하지만 적응 과정. 정규 시즌 첫 등판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는 KIA와 개막 2연전에서 불펜진의 위력은 여전했다. 2경기에서 불펜은 무실점. 팀 타선은 박해민, 서건창, 김민성 등 베테랑들의 타격감이 좋다. 키움은 푸이그가 무난하게 출발했고, 이정후는 4할 타율이다. 신인 박찬혁이 예상외로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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