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를 향한 잔인한 예측이 나왔다.
미국 매체 ‘ESPN’은 올해 MLB 30개 구단 파워랭킹을 소개하며 주요 선수들의 성적을 예측했다.
파워랭킹 2위에 오른 토론토에서는 게레로 주니어의 성적을 예측했다. 매체는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해 OPS에서 아메리칸리그 1위(1.002), 홈런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48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MVP 투표에서 1위표 1장도 받지 못했다”라며 “이는 게레로 주니어의 업적보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투타겸업이 더 많은 것을 말해줬다”라고 지난해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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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게레로 주니어는 타율 3할1푼1리, 188안타, 48홈런, 111타점, 123득점, OPS 1.002의 성적을 남겼다. 홈런, OPS, 득점, 출루율, 장타율 모두 리그 1위를 차지했다. 예년 같으면 MVP를 수상해도 무방한 기록이었다. 하지만 투타겸업을 하면서 투수로 23경기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 156탈삼진, 타자로 158경기 타율 2할5푼7리, 138안타, 46홈런, 100타점, 103득점, OPS .964의 괴물같은 성적을 냈다. 결국 MVP는 오타니의 만장일치 수상이었다.
올해 게레로 주니어의 각오는 대단하다. 그는 “지난해는 예고편이었을 뿐”이라고 말하며 올 시즌 본격적인 활약을 예고하고 의지도 다지고 있다.
북미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은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해 48홈런을 치고 아메리칸리그 MVP 2위를 했다. 올해 컨디션은 더 좋아졌고 이전보다 의욕이 넘친다”라고 현재 게레로 주니어의 상태를 전했다.
그럼에도 현지의 예측은 냉정했다. ‘ESPN’은 “지난해 홈런 공동 1위, 타율 3위, 타점 5위를 기록한 게레로 주니어는 아메리칸리그에서 3개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트리플 크라운을 거머쥘 것이다. 하지만 MVP 투표에서는 다시 한 번 오타니에 이어 2위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오타니는 또 MVP를 차지할 것이다. 타자로 2할7푼6리, 42홈런, 투수로 12승3패 평균자책점 2.99를 기록하면서 2012~2013년 미겔 카브레라 이후 2년 연속 MVP 수상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