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2연전 '장군멍군' 이강철 감독, "황재균&박병호 잘 해주고 있다" [수원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4.05 16: 26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지난 홈개막 2연전을 되돌아봤다.
이 감독은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홈경기, 시즌 1차전을 앞두고 초반이지만 좋은 타격감을 보여준 ‘이적생’ 박병호에 대해 “빨리 안타가 나왔다. 안 나오면 부담이 될텐데, 빨리 터졌다. 경험 많은 선수다. 편하게 잘 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황재균에서 대해서도 “자기가 할 일 잘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비록 팀 패배로 빛바랜 선발투수 배제성에 대해 이 감독은 “정말 좋은 투구를 했다. 무엇보다 볼넷이 없었다. 결과가 그랬지만, 시즌 계속 해야하니 잊고 다음 경기 준비하길 바란다.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은 이 뿐이다”고 격려했다.

KT 위즈 내야수 황재균. / OSEN DB

배제성은 지난 3일 두산과 시즌 2차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9회말 불펜진이 대거 6실점을 하면서 역전패를 당해 승리가 날아갔다.
타선은 외국인 타자 라모스와 장성우가 아직 ‘감’을 잡지 못했지만 걱정하지 않았다. 이 감독은 “일단 장성우가 살아나면 잘 버틸 수 있을 듯하다. 라모스는 시범경기 때보다 부담이 있는 듯하다. 그래도 박병호가 잘 해주고 있고 고맙게도 6번, 7번에서 배정대와 오윤석이 잘 해주고 있다. 성우까지 올라오면 잘 될 듯하다”고 기대했다.
KT는 지난해 챔피언 자리에 오른 효과를 봤을까. 지난 2일 홈개막전에서는 5개 구장 가운데 가장 많은 1만7057명의 팬들이 찾았다. 3일 경기에서는 잠실(1만1345명) 다음으로 많은 1만321명이 수원 관중석을 채웠다. 이 감독은 “작년에 잘해서 그런 듯하다. 좋다. 계속 와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KT는 지난 2일 홈개막전에서 삼성을 4-1로 잡았고, 3일 2차전에서는 5-6으로 패했다. 2경기에서 1승 1패로 공동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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