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한 폼으로만..." 놀린 타박상보다 변칙투구가 더 문제 왜?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2.04.05 17: 35

"한 폼으만 던져라".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이 션 놀린(34)의 변칙투구에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 아예 한 폼으로만 던질 것을 주문했다. 
놀린은 지난 3일 LG 트윈스와의 개막 2차전에 등판했으나 3회 도중 김현수의 타구에 팔꿈치를 맞고 조기 강판했다. 정밀검진결과 타박상 소견이 나와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러나 통증과 붓기가 남아 다음 등판은 어려워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김 감독은 5일 광주 한화전에 앞서 "내일부터 캐치볼을 간단하게 할 것이다. 한 번 정도 쉬면 나아질 것 같다.  퓨처스에서 던지지는 않을 것 같다. 그나마 다행이다"며 상태를 전했다. 
이어 놀린의 변칙투구에 제동을 걸겠다는 의지도 함께 전했다. 2차전에서 놀린은 6개의 안타를 맞고 흔들렸다. 원투펀치의 모습은 아니었다. 이유는 변칙투구를 하다 오히려 볼이 몰리며 안타를 맞았다. 
김 감독은 "나도 투수코치도 말했다. 될 수있으면 한가지 폼으로 던지면 구위도 컨트롤도 좋아지는데 변칙 폼으로 던지다 맞았다. 실투성 볼이 나왔고, 구위 자체도 로케이션도 안좋아졌다. 한 폼으로 구위와 컨트롤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놀린은 미국과 일본에서도 변칙투구폼을 던졌다. 좌타자들이 나오면 갑자기 빠르게 던지거나 사이드암으로 던지는 등 투구폼에 변화를 주었다. 사령탑은 제구와 구위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강력하게 일정한 폼을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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