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계대지 않겠다.”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이 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첫 맞대결을 앞두고 현재 난국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C는 SSG와의 개막시리즈 2경기에서 0-4, 1-4로 완패를 당했다. 첫 경기에서는 팀 노히터 완패를 당했고 개막 후 첫 17이닝 동안 무득점 침묵에 휩싸였다.

양의지, 노진혁이 개막 직전 코로나 이슈로 갑작스럽게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박건우, 손아섭 등 FA로 영입된 자원들로 타선을 이끌어야 하는 부담감 속에서 고전하고 있다.
이동욱 감독은 “어떻게든 돌파구가 마련되어야 할 것 같다. 타선도 계속 변화를 해보고 있다. 오늘 돌파구를 찾는 그 날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NC는 손아섭(우익수) 박준영(유격수) 박건우(중견수) 마티니(좌익수) 윤형준(지명타자) 오영수(1루수) 서호철(2루수) 박대온(포수) 도태훈(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변화가 생겼다.
이 감독은 “손아섭과 박건우도 NC 유니폼을 처음 입고 NC 파크에서 처음으로 홈 경기를 하게 된다. 엄청난 베테랑들이고 야구의 달인들이지만 라인업에 들어온 새로운 선수들을 끌고 가야하는 상황이니까 부담이 크다”라면서 “변명하지 않겠다. 현재 (코로나)상황은 어느 팀이나 똑같다. 지금 선수들로 최고 조합을 만들어서 최선의 라인업을 꾸려야 한다. 지금 라인업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