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김광현을 홈개막전이 아닌 두 번째 날에 올릴 계획을 잡아뒀다.
김광현의 홈개막전 선발 등판을 보고 싶어하는 팬들도 있겠지만, 김 감독은 흥행보다 선수 우선이라고 했다.
김 감독은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원정 경기, 시즌 1차전을 앞두고 “오늘 같이 훈련하고 있다”면서 “잠깐 숙소에서 봤는데 주말 경기, 9일에 등판할 예정이다. 라이브 피칭을 하는 시점부터 (정규시즌 등판 시기) 계산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팬들과 흥행을 생각하면 홈개막전 등판이 나을 수도 있다. 하지만 선수를 생각해야 한다. 또 윌머 폰트가 나갈 차례이기도 하다. 그리고 광현이가 대투수이기는 하지만 부담을 줄여주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감독은 “상대(KIA)가 리그에서 인기가 많은 팀이다. 그런 팀과 개막 3연전을 치른다. 팬들이 많이 오실 듯하다”면서 “지난 개막 2연전에서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팬들이 원하고 보고 싶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는 주말 3연전에 팬들 많이 오셔서 선수들에게 승리 기운을 전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SSG는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지난 2일 창원 원정에서 NC 다이노스를 4-0으로 꺾었고, 3일 2차전에서는 4-1 승리를 거두며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와 공동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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