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바뀌나 싶었는데..." 수베로가 내놓은 확대 S존 첫 피드백 [광주 톡톡]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2.04.05 18: 37

"좀 바뀌나 싶었는데...".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확대된 스트라이크존의 변화를 느끼지 못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동시에 새 존을 적용하려는 부담을 안은 심판들을 적극 껴안는 모습도 함께 보였다. 
한화는 지난 주말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개막 2연전을 가졌다. 4-6으로 1차전을 내주었고, 2차전도 0-1로 무릎을 꿇었다. 2차전에서는 선발 킹험이 호투했으나 타선이 득점에 실패했다. 

특히 개막시리즈는 기존보다 확대한 스트라이크존을 적용해 결과에 관심들이 쏠리고 있다. 상하 기준으로 볼 한 개 정도가 넓어졌다. 시범경기부터 시험 적용을 해왔지만, 정규시즌에서 그대로 적용되고 있는지도 피드백을 받으며 점검이 필요하다. 
5일 KIA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수베로 감독은 "시범경기는 조금 바뀌었나 싶었는데 개막 후에는 크게 바뀐 것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 코치, 감독보다 힘들고 답답한 분들은 심판들이다. 오랜 기간 기존의 스트라이크존을 운영하다 바뀐 존을 적응하려면 어려운 일이다. 스트라이크존에 불만은 없다"며 웃었다. 
개막 이후 이제 두 경기만 했다. 당연히 심판마다 편차도 생긴다.  바뀐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평가도 다양할 수 밖에 없다. 항후 심판들도 많은 경기를 하면서 선수들을 이해시키고 정착 시켜야 한다.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 
수베로 감독도 비판보다는 확대한 존에 대한 자신의 느낌을 솔직하게 담아 피드백을 했다. 이제 시작이라는 의미였다.  /sunny@so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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