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타임머신] 송중기·송혜교 '100억 신혼집' 철거 아니었다..엄지원 7년만 이혼발표 (과거사재조명)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04.06 04: 46

 N년 전 4월 6일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에이핑크 박초롱은 미성년자 음주 논란 및 학폭 의혹에 직접 입장을 내며 정면대응에 나섰다. 배우 엄지원은 결혼 7년만에 이혼 사실을 고백했고, 송중기-송혜교 부부는 이혼 후에도 신혼집 철거 이슈가 불거지며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N년 전 오늘, 연예계에 어떤 일이 있었을지 OSEN 타임머신과 함께 살펴보자.

# 에이핑크 박초롱, 미성년 음주 인정
지난 2021년 4월 6일, 에이핑크 박초롱은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고 미성년자 음주 논란에 사과했다.
당시 그는 "미성년자 시절 음주 사진 관련하여 심려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 저의 지난 어린 시절 어리석고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저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상처를 드렸다. 어떠한 변명의 여지 없이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2월 말부터 이어졌던 학폭 가해 의혹에 관련해서는 "그동안 원만하게 소통해보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그렇게 되지 못해 너무나도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비록 서로의 오해로 이렇게 큰 일이 되어버렸지만,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친구 사이로 지내며 저와 같이 놀고 시간을 보낸 기억은 여전하기 때문에 더욱 괴롭고 표현할 수 없이 참담한 심정"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잘못 알려진 부분들에 대해서는 저는 끝까지 결백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싶다. 저는 결단코 김씨가 주장하는 것처럼 뺨을 때린 적도, 옷을 벗긴 적도, 폭행을 행한 적도 없다. 이와 관련해 당시 현장 증언들과 김씨와의 통화 녹취록 등을 바탕으로 결백을 명명백백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데뷔 10년간 저를 지지해주고 응원해준 팬 여러분들께 너무나 큰 상처를 드렸다. 혹시나 제가 그동안 진심으로 했던 말들과 행동이 이 일로 인해 가식으로 느껴질까 두려웠고, 저를 믿어주고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께 실망감을 드리게 될 것에 대해 두렵기도 했다. 우리 멤버들, 우리 팬분들, 그리고 회사 분들, 저를 도와주시는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마음 뿐이다. 팬 여러분과 멤버들에게 10주년에 이런 소식을 전해드린 점 용서를 구하며,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 엄지원, 건축가 남편과 7년만 이혼
배우 엄지원은 결혼 7년만에 이혼 사실을 고백했다.
2021년 4월 6일, 엄지원은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고 "그동안 유튜브를 통해 저의 일상을 보여드리면서 여러분과 참 많이 가까워진 것 같다. 그러면서 가끔 제 배우자에 대한 궁금 어린 댓글도 있었는데 사실은 그 질문에 오랫동안 답을 하지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엄지원은 지난 2014년 5월 건축가 오영욱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그는 "함께 한 시간 감사했고 행복했지만, 저희 두 사람은 부부보다는 친구로서의 관계가 서로에게 더 맞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남아있는 시간들을 위해 헤어지는 것이 좋겠다고 이야기가 됐다"고 이혼 사실을 밝혔다.
그는 "(저희 두 사람은) 여전히 서로의 일을 응원하고 안부를 물으며 좋은 관계로 지내오고 있지만 그 분은 현재 베트남에, 저는 지금 서울에 떨어져 지낸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고 이미 오래 전부터 이혼한 상태임을 알렸다.
약 7년만에 공식적으로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엄지원은 "앞으로오 이 공간(유튜브)을 통해 여러분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데, 언제까지 침묵할 수는 없는 일인 것 같다 용기를 내어 글을 적어본다. 여러분에게는 조금 갑작스러운 소식일 수 있을 것 같다. 저에게는 조금 오래된 일이고, 한 사람이자 배우 엄지원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으니 부디, 지금처럼 변함없는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송중기-송혜교, '100억 신혼집 철거' 이슈
2020년 4월 6일, 송중기, 송혜교의 신혼집 철거 보도가 확산되면서 이혼 1년만에 두 사람을 향한 관심이 또다시 집중됐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 2017년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1년 9개월 만인 2019년 7월 이혼했다. 이와 관련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송중기와 송혜교의 서울 한남동 신혼집이 2020년 2월 말부터 철거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송중기는 2016년 11월, 약 100억 원에 이 주택을 매입했다. 소유권은 여전히 송중기에게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건축 이후 지하 3층‧지상 2층, 330평 규모의 단독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이같은 소식이 확산되자 4월 6일 소속사 측은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OSEN 취재 결과, 해당 건물은 송중기, 송혜교의 신혼집이 아닌 송중기 소유의 단독 주택인 것으로 밝혀졌다. 두 사람은 결혼 후 이 건물에서 같이 살았던 적이 없다는 것. 한 관계자는 "그동안 그 건물에 대한 재건축 허가가 안 났었다. 몇 년간 (용산) 구청에 건축 허가를 받으러 다녔던 주택인데 최근에 재건축 허가가 나서 철거에 들어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