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치고 도루하고 점프캐치까지…만능 피터스 “더 많은 홈런 치겠다” [창원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4.06 00: 08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DJ 피터스가 KBO리그 무대에 차츰 적응하고 있다. 데뷔 첫 홈런까지 때려냈다.
피터스는 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4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볼넷 1도루로 활약하며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피터스는 1-1로 동점이던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NC 선발 신민혁의 134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큼지막하게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비거리 125m의 대형 솔로포.

롯데 자이언츠 피터스가 5회초 중월 솔로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2.04.05 / foto0307@osen.co.kr

이후 피터스는 6회초 박준영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점프해서 잡아내 선발 김진욱을 도왔다.
경기 후 피터스는 “계획을 세우고 작은 부분까지 실행하려고 노력하며 경기에 임했다”라며 “ 머릿속으로 나만의 목표를 세우고 한 타석 한 타석마다 집중하는 과정 속에 결과를 이끌어나가는 것이 빠른 감각을 찾는데 도움이 됐다. 앞으로 더 많은 홈런을 치도록 해보겠다”라고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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