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리드오프 이용규가 스트라이크존 판정 항의로 퇴장 당했다. 시즌 1호 퇴장이다.
5일 고척돔에서 열린 LG와 키움의 시즌 첫 맞대결. 이용규는 이날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키움이 4-8로 뒤진 9회말 1사 1루에서 이용규는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 함덕주와의 승부. 2볼 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 함덕주의 138km 직구는 바깥쪽 높은 코스로 들어갔다. 하이패스트볼.

윤상원 구심은 스트라이크 삼진 아웃을 선언했고, 이용규는 삼진 판정에 아쉬운 몸짓을 했다. 이용규는 배트를 타석에 그냥 놔둔 채 덕아웃으로 돌아갔고, 윤상원 구심을 이용규를 향해 퇴장 명령을 내렸다.
올 시즌부터 KBO는 스트라이크존을 규정대로 넓게 본다고 밝혔다. 심판진은 개막에 앞서 선수나 코칭스태프가 심판의 볼 판정에 불만을 드러내면 퇴장을 적극적으로 선언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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