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선발승' 김진호, "좋은 분위기로 N팀에 올라가서 꼭 기회 잡겠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4.06 00: 48

"개막전에 선발로 나와 이겨서 기쁘다".
NC 다이노스 투수 김진호가 개막전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김진호는 지난 5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KT와의 퓨처스리그 개막전에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김진호는 경기 후 구단 퓨처스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개막전에 선발로 나와 이겨서 기쁘다. 삼성과의 연습 경기(3월 29일)에 이어 공격적인 투구로 이닝을 잘 이끈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OSEN DB

이날 NC 타선은 장단 10안타를 때려내며 8점을 얻었다. 리드오프 박민우는 1안타 3타점을 올렸고 김정호는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김진호는 "타선에서도 점수를 많이 내줘서 마운드에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원정 경기이지만 야구장에 관중들이 들어오셔서 가슴이 뛰었다"고 말했다. 
이어 "마산 홈경기에서도 우리 팬들이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면 좋겠다. 지금의 좋은 분위기로 N팀에 올라가서 꼭 기회를 잡겠다"고 덧붙였다. 
4번 우익수로 나서 6회 우월 1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한 오장한은 "개막전부터 선발로 나가 경기 초반 긴장이 많이 됐는데 타석에 계속 들어가면서 마음이 편해졌다"고 말했다. 
또 "(홈런 상황은) 상대가 직구를 계속 던져 직구를 노리고 있었다. 타이밍을 맞추는 데 체인지업이 들어와 자신 있게 스윙을 한 것이 좋은 타구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오장한은 "지난 시즌 첫 프로 생활을 하면서 나에게 맞는 자세를 만들지 못했는데 비시즌과 Camp2 동안 나만의 자세를 만들어 타격하니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개막전에서 첫 아치를 터뜨린 그는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번 시즌 N팀에 올라가게 되면 오늘 경기처럼 기회를 만들어 홈런을 기록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