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에서 김준호가 결혼보단 풋풋한 연애에 대해 더욱 관심을 드러내 누리꾼들까지 설레게 만들었다.
5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 박나래와 함께 했다.
먼저 탁재훈 외 김준호, 이상민, 임원희가 모였다. 이상민은 “솔직히 재훈이 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니?”라며 질문, 김준호는 “난 솔직히 재훈이 형이 4월1일에 골프를 치자고 해 선약이 있었다”면서 “회사에서 개최하는 행사였다”고 했다. 이에 이상민은 “선약이 먼저인데?”라고 묻자 김준호는 “그런데 그거 가지말고 오라고 해 안 된다고 선약이라고 하는데..”라고 말을 하자마자 탁재훈이 도착했다. 이에 김준호는 “그런 형인 너무 좋더라 의외로 속이 깊다”며 수습했다.

포장마차 분위기로 꾸민 가운데 개그우먼 박나리가 방문했다. 김준호는 “옷매무새 좀 만지겠다”며 긴장하는 듯 하더니 박나래를 반겼다. 나래바 분위기에 임원희는 선물을 준비했다며 “이렇게 허접한지 모르고 고퀄리티 내돈내산 선물 사왔다”며 선물을 건넸다.
그러면서 임원희 집에 시계를 발견한 박나래는 “우리 집 유일하게 없는 것이 시계, 시간 모르고 놀아야한다”며 남다른 포스를 보였다.

임원희는 오늘 드레스코드는 ‘사랑하는 사람한테 고백할 때 입는 복장’ 이라 언급, 박나래는 “다들 썸타는 복장으로 오신 거냐”며 웃음 지었다. 김준호는 “최고로 뽐냈다”고 하자 박나래는 “준호선배..”라며 코디를 훑어보자 김준호는 “남주혁 스타일”이라며 멋쩍게 웃었다.
탁재훈은 “솔직히 누가 가장 네 스타일일까”라고 기습 질문, 박나래는 “썸이면? 너무 어렵다. 확실한건 이상민과 김준호는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특히 김준호에 대해선 “(옷)어깨선도 안 맞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박나래는 “남은건 임원희와 탁재훈인데 어렵지만”이라며 임원희를 선택, 생애 첫 1위가 된 그는 “그럼 (오늘부터) 1일이야?”라며 기뻐했다. 박나래는 “급발진이구나”라며 당황했다.
다음은 단돈 만원으로 안주 3가지를 만들겠다고 했다. 가성비 끝판왕 야식 레시피를 공개, 이떼 임원희는 갑자기 꽃다발을 선물,결혼하고 싶게끔 만든 남자가 진정한 남자란 말에 신경쓴 모습. 임원희가 사귀자고 하면 사귈건지 묻자 박나래는 “내가 열심히 일하는 이유? 남자 철저하게 얼굴만 본다”며 거절해 웃음을 안겼다.
김준호와 박나래의 인연을 물었다. 김준호가 박나래 회사 사장님이었다고. 김준호는 “전의 전 얘기”라며 그만큼 한솥밥 먹던 절친한 선후배 사이였다고 했다. 그 회사에 무려 박나래가 13년동안 있었다고.김준호는 “(박나래가)회사건물 다 세워줬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박나래는 “무명생활 너무 길었을 때 뭐 어떻게든 해보려고 방송과 성형수술도 했다 앞트임 했다가 안 풀려서 다시 텄다”면서“너무 안풀려 굿도 했다. 수준이 안 된다고 굿값을 돌려줬을 정도, 뭐든 해보려고 돌려깎기도 했다”며 회상했다. 이어 박나래는 “이것저것 하다가 한달간 누워있는데 갑자기 회사에서 전화가 와, 체육대회 MC자리였다”며교내 체육대회였다고 했다. 그 자리에 본인 뿐만 아닌, 김지민과 김준호도 함께 MC를 봤다는 것.
박나래는 “행사 후 받은 소중한 50만원, 그날 행사가 김준호 선배한테만 들어왔던 단독 행사였다”며“같이 하는 후배들이있는데 잘 한다고 추천했다더라”며 고마워했다. 게다가 그 돈도 나눠줬다며 미담을 전했다. 박나래는 “정말 고마웠다, 김준호는 선배로 너무 좋은 사람”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김준호는 “나도 고마웠던 것이 있어, 연예인 최초 인터넷 방송을 시작했는데 꽤 성공적이었다”고 했다.박나래는 “(선배가)앞을 봤다. 근데 회사가 정산을 해주더니 6개월 무렵 정산이 안 돼, 별풍선으로 회사 전기세를 냈다더라”고 폭로, 탁재훈은 “사기꾼이냐 연예인 꿈 팔아먹지마라”고 하자 김준호는 “양해를 구했다”며 민망해했다.

또한 김준호는 “나래가 ‘개버지(개그맨의 아버지)란 별명도 지어줘, 그 탓에 돈이 많이 나간다”면서챙겨야할 후배들이 많아졌다고 했다. 김준호는 “힘들면 ‘개버지님 힘들다’고 해 도와주고 그랬다”고 하자 박나래는 “선배 따르는 후배들 정말 많아, 개그계 아버지다”고 칭찬, 김준호는 “코미디 쪽에 좀 한다”며 으쓱댔다. 이에 탁재훈은 “뭘 하나?”라며 관심도 없는 모습이 폭소를 안겼다.
이때, 임원희는 “근데 음식이 좀 느리다”고 하자 박나래는 “저 주방이모 아니다”며 발끈, 김준호도 “여자를 너무 모른다”고 거드는 등 임원희를 향한 비난이 폭발했다.
또한 김준호는 나래바에 초대받지 못하면 약간 힙하지 않는다며 “오면 야식부터 식전주까지 다 해준다”고 했다. 이에 박나래는 “오빠들은 술을 왜 마시나 썸띵을 만들기 위해 마시는 것”이라며 “소맥만 타지말고 썸을 타라”고 응원했다. 박나래는 “누구나 올 수 있다”고 하자 이상민은 “거리두기 풀리면 우리 초대 좀 하자”며 진심으로 묻자 박나래는 “나래바 규칙이 있다, 나래바 철칙은 남녀 성별을 맞춘다”고 운을 뗐다.
이 때 탁재훈은 나래바에서 커플 나온 적 있는지 기습 질문, 공식적인 것만 50쌍 정도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나래는“알게 모르게 비공식은 100쌍 추정된다”며 “거기가 진짜 ‘100쌍’ 예술제, 거의 10년 됐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 박나래는 “탁재훈을 마음에 들었다는 여자 연예인 있어 약간 섹시하다고 누가 그랬었다”고 하자 탁재훈은 “나래바 주소 좀 달라”며 관심, 박나래는 “근데 누군지 기억이 안 난다”고 해 탁재훈을 실망하게 했다.

다시 나래바 얘기로 돌아와서, 김준호는 “우리 넷이 놀러갈 수 있다”고 했고 박나래도흔쾌히 수락했다. 하지만 이상민은 “내년 여름에 가자 나 어느정도 정리되고 (가겠다)”며 “준호의 놀잇감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에 김준호는 “이미 글렀다, 친구 만든다 생각으로 가야한다”며 일침, 임원희는 “네 명이서 나래바가면 서로 칭찬해주자”며 의견을 모았다.
분위기를 몰아, 김준호에게 건배사를 부탁했다. 그는 ‘위하여’를 ‘위기가 뭔데/ 하면된다 아이가/ 여러분과 함께”라며 삼행시를 지으며 후꾼하게 달궜다. 박내라는 “’돌싱포맨’보며 안타까운 적 있어 냉정한 얘기 듣고 싶은 거냐”며 멤버들이 여전히 돌싱인 이유에 대해 알려주겠다고 했다.
특히 준호에 대해 연애와 결혼 중 어떤 걸 선택하는지 묻자 박나래는 “많은 여자 연예인이 준호선배는 결혼하기 괜찮은 사람이라고 한다”고 했고 김준호는 “내가?”라며 미소, 탁재훈은 “그랬으면 잘 살았지 왜..(이혼했겠냐)”며 또 한 번 질투했다.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김준호는 “생각보다 날 진지하게 보는구나, 난 그런거 싫은데”라며 “연애하고 싶은 남자가 되고 싶은데..”라고 말을 흐렸고, 박나래는 “정신 못차렸네 아직까지도”라며 응징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은 행복에 목마른 네 남자의 토크쇼로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돌싱포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