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김하성, 타율 .367-OPS 1.072…개막전 출격 준비 끝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시범경기 마지막 게임에서도 안타를 생산했다. 지난해와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으로 개막전 선발 유격수 출격 준비를 완료했다. 

김하성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2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 1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한 뒤 6회 대수비로 교체됐다. 

전날(5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첫 홈런을 신고했던 김하성은 4경기 연속 안타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시범경기 13경기에서 31타수 11안타 타율 타율 3할6푼7리(30타수 11안타) 1홈런 5타점 5볼넷 6삼진 2도루 OPS 1.072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였던 지난해 시범경기에서 김하성은 19경기에 나서 42타수 7안타 타율 1할6푼7리 무홈런 1타점 9볼넷 15삼진 OPS .481로 부진했다. 시범경기부터 빅리그의 벽을 실감했지만 올해는 모든 면에서 성적이 수직 상승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화이트삭스 우완 선발 마이클 코펙을 맞아 2회 무사 1,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5구 만에 볼넷을 골라내 만루 찬스를 연결했다. 4회 무사 2루 두 번째 타석에선 좌완 애런 범머의 4구째 높은 공에 먹힌 타구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됐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하는 샌디에이고는 7일 휴식을 취한 뒤 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 유, 애리조나는 매디슨 범가너가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