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임씨를 부탁해' 김영옥, 이순재x나문희x윤여정 잇는 시니어 주연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04.06 08: 56

 영화 ‘말임씨를 부탁해’는 스크린 현역 최고령으로 등극한 배우 김영옥의 65년 연기 인생 첫 주연작이다. 앞서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이순재, ‘수상한 그녀’의 나문희, ‘계춘할망’의 윤여정 등 시니어 배우들에 이어 관객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수십년간 다져온 노련한 연기로 높은 신뢰감을 주는 시니어 배우들의 활약상은 꾸준히 이어져 왔다. ‘국민배우’라는 타이틀이 아깝지 않은 이순재는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에서 고집불통 순정파 할아버지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노년의 로맨스라는 장르 확장의 가능성을 열었다.

나문희는 영화 ‘수상한 그녀’에 이어 ‘오! 문희’까지 가족 코미디 영화의 흥행 보증수표가 됐다. 대한민국을 넘어 전세계의 관객들에게 한국적인 정서로 감동을 주고 있는 윤여정은 ‘계춘할망’과 ‘미나리’, 최근 화제작인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까지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의 신스틸러 오영수는 한국배우 최초로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김영옥 주연의 ‘말임씨를 부탁해’(감독 박경목, 제작 파란오이, 공동제작 안목, 배급 씨네필운)는 효자 코스프레하는 아들과 가족 코스프레하는 요양보호사 사이에 낀 85세 정말임 여사의 선택을 통해 편견과 고정관념이라는 울타리를 뛰어넘어 새롭게 탄생한 가족 공동체를 그린다.
김영옥은 '내돈내산 나혼산' 라이프를 추구하는 자립심 강한 할머니 정말임 역을 통해 이 시대 현실적인 어머니상을 제시한다. 자타공인 연기 내공으로 다양하고 풍부한 감정 연기를 갖춘 김영민과의 'K-모자' 케미스트리는 물론, 요양보호사 역의 박성연과의 앙상블이 관객들을 웃고 울게 만들 예정이다.
'할매니얼' 안방극장 열풍의 선두주자인 김영옥은 이번 영화 ‘말임씨로 부탁해’로 스크린까지 그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김영옥의 명연기와 유쾌한 감동이 전세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고령화 시대를 살아가는 현 사회에 가족의 진정한 의미에 대한 화두를 던져 가족 드라마의 새 장을 열 ‘말임씨를 부탁해’는 4월 13일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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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스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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