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팀내 최고 유망주 C.J. 에이브람스(22)의 포지션을 고민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6일(한국시간) “에이브람스의 환상적인 봄은 조금 놀라운 장면으로 끝났다. 6-9로 패한 화이트삭스전에서 우익수로 교체 출전한 것이다”라며 에이브람스의 외야수 이동에 주목했다.
에이브람스는 MLB.com 유망주 랭킹에서 메이저리그 9위, 샌디에이고 1위에 올라있는 특급 유망주다. 시범경기에서는 17경기 타율 3할2푼4리(37타수 12안타) 2홈런 4타점 7득점 3도루 OPS .873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06/202204061109775967_624cf694ca211.jpg)
에이브람스의 주포지션은 유격수로 김하성과 겹친다. 현재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으로 시즌 초반 상당 경기에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에 김하성과 에이브람스가 유격수에서 출전 시간을 나눠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김하성이 시범경기에서 기대 이상으로 빼어난 타격 성적을 기록하면서 샌디에이고의 고민이 시작됐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117경기 타율 2할2리(267타수 54안타) 8홈런 34타점 OPS .622로 아쉬운 성적을 거뒀지만 올해 시범경기에서는 13경기 타율 3할6푼7리(30타수 11안타) 1홈런 5타점 OPS 1.072 맹타를 휘둘렀다.
샌디에이고는 에이브람스의 뛰어난 운동능력에 주목하고 그를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선수로 만들고 싶어한다. 에이브람스는 “새로운 곳이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겠지만 필요하다면 어디든 가겠다. 새로운 포지션에서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다만 에이브람스가 정규시즌에도 외야수로 경기에 나설지는 확실하지 않다. MLB.com은 “앞으로 추가 이적이 없다면 에이브람스는 빅리그 유격수 포지션에서 김하성과 출전시간을 나눌 것이 거의 확실하다. 그를 우익수로 내보내겠다는 생각은 현재 시점에서는 임시방편에 가깝다. 하지만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타티스 주니어를 생각하면 에이브람스의 장기적인 포지션이 고민될 수밖에 없다. 에이브람스가 외야에서 뛸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에이브람스는 “내가 팀에 합류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우익수, 중견수, 유격수, 2루수, 그 어느 포지션이든 상관없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