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최고의 활약중” 사령탑도 엄지척, 개막전 유격수 굳힌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4.06 15: 21

“김하성은 현재 최고의 활약을 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밥 멜빈 감독은 6일(이하 한국시간), ‘이스트 빌리지 타임즈’ 등 현지 언론 등과의 인터뷰에서 김하성의 현재 활약상을 칭찬하며 주전 유격수로 나아가야 하는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매체는 “김하성은 지난해 첫 시즌 실망스러운 한 해를 보냈지만 올해는 정기적인 플레잉 타임을 소화하기 위한 완벽한 기회를 가졌다”라면서 “스프링트레이닝에서 김하성보다 더 뜨거웠던 선수는 없었다”라며 김하성의 활약을 조명했다. 김하성은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13경기 출장해 타율 3할6푼7리(30타수 11안타) 2루타 2개, 3루타 1개, 1홈런, 5타점, 7득점, OPS 1.072로 맹활약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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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손목 골절 수술을 받으며 최대 3달 간 이탈하게 된 상황에서 김하성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그러나 지난해 부진한 활약으로 의문부호가 커졌다. 결국 김하성이 시범경기에서 증명을 해야 했는데, 보란듯이 맹활약을 펼쳤다. 이제 김하성은 개막전 선발 유격수로 출장하는 게 확실시 되는 분위기다.
사령탑인 밥 멜빈 감독도 힘을 실었다. 멜빈 감독은 “김하성은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라면서 “그는 타격 코치들과 함께 타격 케이지 안에서 좋은 훈련들을 수행했고 며칠 동안 실제로 발전했다고 생각한다”라며 김하성이 달라졌음을 알렸다.
이어 “어느정도 성공을 거뒀으면 자신감을 찾게 된다. 김하성은 최근 많은 타석을 소화했고 많이 플레이를 하면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매체는 “타티스 주니어가 적어도 6월까지 라인업에서 빠지게 되면서 김하성에게 유격수를 맡길 예정이다. 보통 스프링캠프 기록의 이점은 다. 하지만 김하성은 정규시즌이 시작되면 성과를 거둘 수 있게 출장 시간을 얻고 있다”라면서 “CJ 에이브람스가 시범경기에 잘했고 개막전 로스터에 깜짝 합류할 수 있다. 대신 어린 유격수는 트렌트 그리샴의 백업 중견수로 활약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샌디에이고의 유망주 에이브람스도 김하성 못지 않은 맹활약을 펼치며 가능성을 보였다. 17경기 타율 3할2푼4리(37타수 12안타) 2홈런 4타점 7득점 3도루 OPS .873의 활약을 펼쳤다.
구단은 에이브람스의 외야 기용으로 활용폭을 넓히려고 한다. 그러나 김하성이 주전 유격수로 나설 것이라는 것은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멜빈 감독은 “언제 경기를 뛸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일상적인 일은 아니지만 유리한 매치업과 마주할 것이고 언제 준비하고 언제 경기를 해야 할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라며 김하성의 성공에 필요한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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