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타임머신] 혜리, 방송 중 2000만원 복권 당첨..알고 보니 '몰카'(과거사 재조명)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2.04.07 04: 37

 가수 겸 배우 혜리가 '신양남자쇼'에서 2000만원 복권에 당첨됐지만, 몰래카메라였다는 사실이 나중에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소지섭은 17세 연하 조은정과 혼인 신고를 하면서 부부가 됐다. 
N년 전 4월 7일, 연예계에 있었던 이슈들이다. 오센 타임머신을 타고 그날의 일들을 자세히 살펴보자. 

◆ 걸스데이 혜리, 퀴즈 상품으로 받은 즉석 복권..2000만원 당첨?
걸스데이 혜리가 Mnet '신양남자쇼'에서 2000만원 복권에 당첨돼 환호를 내질렀다. 다른 출연진들이 복권을 가져가려고 하자 "내꺼야"라고 소리치면서 바닥에 누워 기쁨을 만끽하기도. 
실제로 전날 방송된 Mnet '신양남자쇼'에서도 혜리가 2000만원 복권에 당첨된 사실만 공개돼 혜리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명 검색 포털 사이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팬들에게 축하를 받았다. 
하지만 이는 걸스데이를 속이기 위한 '신양남자쇼'의 '몰카'(몰래카메라)였다. 심지어 본방송에서 끝까지 '몰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은 채 진짜로 혜리가 2000만원 복권에 당첨된 것처럼 연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신양남자쇼'를 향한 비판은 거세졌다. 
이에 2017년 4월 7일, 혜리 측은 "정확하게 Mnet '신양남자쇼' 제작진에게 확인해본 결과 몰래카메라였다"고 말했고, 프로그램 측 또한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당시 걸스데이 복권 당첨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에게 사과했다. 
"걸스데이 혜리 복권 당첨 몰래카메라 관련하여 시청자 여러분들께 혼란을 드려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제작에 더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신양남자쇼 제작진 일동."
◆ 소지섭, 17살 연하 아나운서 출신 조은정과 혼인 신고
배우 소지섭과 조은정이 법적인 부부가 됐다. 
2020년 4월 7일, 소지섭 소속사 51K는 "소지섭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지난 2019년 열애를 인정했던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하고, 금일 4월 7일 혼인신고를 함으로써 법적인 부부가 됐다"고 밝혔다. 
소지섭 측에 따르면, 일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행복한 순간을 조용히 간직하고 싶다는 소지섭과 조은정 뜻에 따라 결혼식은 직계 가족들끼리 모여 조용히 치렀다. 또한 소지섭과 조은정은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고자 굿네이버스에 5천만원을 기부해 교육 취약 계층 아동들에게 태블릿 PC 및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후 소지섭은 소속사 SNS를 통해 직접 결혼 소감을 전했다. "오늘로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연 소지섭은 "4월 7일, 법적인 부부의 연을 맺고 이제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 더 책임감 있는 배우 소지섭으로서 인사드리려고 한다.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많이 놀라셨을 테지만 나름 긴 시간 신중히 내린 인생의 중요한 결정인 만큼, 그동안 저를 오랜 시간 지지하고 믿어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소지섭은 "모두가 힘드신 때에 전하는 결혼 소식에 마음이 무겁지만,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배우로서도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모두들 건강 유의하시고, 곧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 늘 고맙고 감사합니다"라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seunghun@osen.co.kr
[사진] Mnet '신양남자쇼',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