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갑용 아들' 롯데 진승현, 퓨처스 첫 등판 호투…장원준도 부활 기지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4.06 16: 17

골든글러브 3회 수상에 빛나는 ‘명포수’ 진갑용(48) KIA 수석코치의 아들인 롯데 신인 투수 진승현(19)이 퓨처스리그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올해 롯데에 2차 2라운드 전체 14순위로 지명된 진승현은 6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2022 KBO 퓨처스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2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 김동진에게 볼넷을 내준 뒤 폭투를 범한 진승현은 안주형의 번트 안타로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포수의 파울플라이 포구 실책으로 위기가 이어졌지만 주한울의 우익수 뜬공 때 추재현의 홈 보살로 실점을 면했다. 

롯데 진승현 /OSEN DB

이성규를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1회를 실점 없이 넘긴 진승현은 2회 송준석을 중견수 뜬공, 이해승을 헛스윙 삼진, 윤정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공 10개로 삼자범퇴했다. 2이닝 투구수는 26개. 롯데 마운드의 유망주로 첫발을 성공적으로 뗐다. 
시범경기에서 5⅓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부활 가능성을 보인 두산 베테랑 투수 장원준(37)도 퓨처스리그 첫 등판에서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고양에서 열린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6회 두 번째 투수로 구원등판, 1⅔이닝 동안 안타 3개를 맞았지만 사사구 없이 무실점으로 막았다. 
두산 장원준 /OSEN DB
6회 김수환을 유격수 땅볼, 임지열을 3루수 땅볼, 박주홍을 유격수 땅볼로 가볍게 삼자범퇴한 장원준은 7회 김현우를 3루수 포구 실책으로 1루에 내보냈지만 견제사로 잡아냈다. 이재홍, 주성원, 양경식에게 3연속 안타를 맞았으나 중견수 신성현의 홈 보살로 실점을 면했다. 
코로나 방역수칙 위반 징계에서 해제된 NC 박민우, 이명기, 권희동은 익산 KT전에 2경기 연속 선발출장했다. 권희동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지만 박민우와 이명기는 나란히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한화는 이천에서 LG를 8-1로 눌렀다. 백용환이 4타수 3안타 1타점, 김인환이 2타수 2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 남지민이 3⅔이닝 동안 볼넷 4개를 내줬지만 안타 없이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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