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박준영, 데뷔 등판없이 아쉬운 2군행 "미래 전략은 계투 활용"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2.04.06 17: 38

한화 이글스 유망주 루키 박준영(19)이 데뷔 등판 없이 2군으로 내려갔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6일 KIA 타이거즈와 광주경기에 앞서 선발등판하는 라이언 카펜터 1군 엔트리 자리를 만들기 위해 박준영의 등록을 말소했다. 
박준영은 2022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번으로 낙점을 받았다. 140km대 후반의 강속구가 주무기이다. 1차 지명자 문동주와 한화의 미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까지 1군에서 완주했다. 

시범경기에서는 4경기 3⅓이닝 불펜투수로 등판해 3안타 4볼넷을 내주었다. 제구가 흔들렸지만, 경기를 치르면서 안정감을 보이기도 했다.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고 데뷔 등판도 기대받았다. 3~4선발들이 돌아오면 자리를 비워야 하는 상황이었다. 선발보다는 불펜자원이어서 기회를 얻지 못했다. 개막 3경기가 모두 접전을 벌인터라 데뷔전 없이 퓨처스에 내려갔다. 
수베로 감독은 "언제 선발투수로 볼 수 있을 지는 장담 못한다. 선발투수로 로테이션에 들어가가 위해 프로 선발의 마음가짐, 루틴을  배웠으면한다. 일단 퓨처스에서 2~3이닝씩 선발등판을 맡길 계획이다. 향후 전략적으로는 선발보다는 계투로 활용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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