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차릴 수 없는 작은 것들이 중요한 순간들이다.”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은 스프링캠프부터 줄곧 ‘디테일’을 강조했다. 공격과 수비, 주루에서의 디테일의 차이가 모여서 승패와 직결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개막 후 2승1패를 기록하고 있는 롯데다. 전날(5일) 경기에서 롯데는 5-1로 승리를 거뒀다. 선발 김진욱의 7이닝 1실점 역투가 밑바탕이 됐다. “최고의 투수가 되려고 노력하는 선수다,. 열심히 노력했던 성과가 어제 경기에서 나타났다”라고 서튼 감독은 김진욱을 칭찬했다.

하지만 서튼 감독은 다시 한 번 디테일들을 언급했다.
서튼 감독은 “어제 1회에 1,3루를 만드는 상황이 2번 나왔다. 박승욱의 백핸드 캐치, 고승민이 우측 펜스 가까이에서 잡은 파울 타구 등도 쉽지 않았다. 또 정보근도 삼진이 되는 변화구 2~3차례를 잘 블로킹 했다. DJ(피터스)도 라인드라이브 타구 판단을 잘 했다”라며 전날 경기에서 일어났던 상황들을 언급했다.
이어 “또 1루수 정훈은 닉 마티니의 강한 땅볼 타구를 몸으로 막아서 아웃시켰다. 팀을 위해서 희생했다”라면서 “이런 것들이 디테일이다. 작은 것들이어서 쉽게 알아차릴 수 없을 것이다. 그게 팀을 승리를 위해 중요한 순간들이었다”라고 강조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