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 ERA 10.80→5⅓이닝 1실점’ 최원태, 쌍둥이 공포증 털어냈다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4.06 23: 03

키움 히어로즈 최원태(25)가 LG 트윈스전 부진을 털어냈다.
최원태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⅓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삼자범퇴를 기록한 최원태는 2회 유강남과 문보경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번트 작전을 시도한 송찬의를 삼진으로 잡아내는데 성공했고 리오 루이즈의 안타성 타구는 2루수 김혜성의 다이빙캐치에 걸려 병살타로 연결됐다.

키움 선발 최원태가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2.04.06 /rumi@osen.co.kr

한 차례 위기를 넘긴 최원태는 이후 3회부터 5회까지 12타자 연속 범타를 이어갔다. 하지만 6회에는 갑자기 제구 난조에 빠졌다. 선두타자 오지환과 김민성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최원태는 박해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이승호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이승호는 서건창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키움은 연장 11회까지 가는 승부 끝에 LG에 1-2로 패했다.
투구수 71구를 기록한 최원태는 투심/직구(32구)-체인지업(18구)-커브(11구)-슬라이더(10구)를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6km까지 나왔다.
최원태는 지난 시즌 LG를 상대로 4경기(18⅓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10.80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도 3경기(9이닝) 2패 평균자책점 8.0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시즌 첫 등판에서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기록하며 이러한 부진들을 모두 극복하고 괜찮은 출발을 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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