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 물리친 한유섬의 한방…“상대가 에이스라 첫 타석부터 집중” [수원 톡톡]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4.06 21: 34

SSG 캡틴 한유섬이 임팩트 있는 한방으로 천적을 물리쳤다.
SSG 랜더스는 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개막 4연승을 질주하며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조기 확보했다.
한유섬은 4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활약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첫 타석이 하이라이트였다. 1회 1사 1, 2루 찬스서 KT 에이스 고영표를 상대로 우월 선제 스리런포를 쏘아 올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된 것.

경기를 마치고 SSG 한유섬과 김원형 감독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04.06 / dreamer@osen.co.kr

고영표는 작년 5경기 2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1.45로 강했던 SSG를 만나 8이닝 3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한유섬의 한방에 첫 패를 당했다.
한유섬을 경기 후 “상대 에이스를 상대로 첫 타석부터 집중했다. 운 좋게 실투가 들어와 놓치지 않고 내 스윙을 다하고자 했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 팀 승리에 보탬이 돼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남겼다.
1회 3점을 끝까지 지켜준 마운드를 향한 고마움도 표했다. 한유섬은 “오늘 1회 득점을 시작으로 선발 (오)원석이가 좋은 공을 던졌고 이후 나온 불펜투수들도 잘 막아줬다. 팀원 모두가 합심해 4연승을 기록해 더 기쁘다”고 미소를 지었다.
SSG는 7일 이태양을 앞세워 3연전 스윕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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