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파죽지세로 시즌 초반 연승 행진을 벌이고 있다. 좋은 분위기 속에 SSG 처지에서는 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SSG는 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시즌 2차전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오원석이 6이닝 무실점 쾌투를 펼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2일 개막전, 창원NC파크에서 선발 등판한 윌머 폰트가 NC 다이노스 타자들을 상대로 9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하면서 첫 승을 만들었고 이튿날(3일) 경기에서는 베테랑 우완 노경은이 6이닝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2연승을 이끌었다.

5일 수원 KT 1차전에서는 새 외국인 투수 이반 노바가 5이닝 3실점으로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김원형 감독은 “긴장한 탓”이라면서 걱정하지 않았다. 여전히 메이저리그 90승 투수를 향한 기대치는 크다.
그래도 SSG는 승리를 거뒀고 오원석 호투까지 이어지면서 4연승에 성공했다. 좋은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화도에서 재활 중인 잠수함 투수 박종훈은 “질 것 같지 않다”라며 자신의 팀을 응원했다.
그러면서 본인은 5월 2군 등판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엄청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다시 1군 등록을 목표로 하는 마음가짐으로 운동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박종훈은 우완 문승원과 함께 지난해 전반기에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재활 길에 올랐다. 아픔, 고된 시간을 참으면서 다시 1군 마운드에 오르는 날을 바라보고 있다. 이제 복귀 시점도 머지 않았다.
5월 2군 등판 일정이 잡혔고, 6월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원형 감독은 “정상적으로 잘 소화화고 있다. 5월에 2군 경기가 잡혔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2군 등판 시점에서 기본 한달은 2군에서 보내야 한다. 정상적으로 던져보고 계산을 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중했지만, 김 감독은 “둘이 돌아오면 투수진을 다시 세팅하게 될 것이다. 지난해보다 선발 자원이 늘었다”며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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