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논란’ 슈, 4년만에 방송 복귀..바다X유진 지원사격에도 여론 싸늘 (종합)[Oh!쎈 이슈]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2.04.07 05: 17

상습 도박 혐의로 유죄를 선고 받았던 슈가 4년 만에 방송에 복귀하는 가운데 S.E.S 멤버들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오는 10일 방송되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는 슈가 출연해 근황을 공개한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도박빚을 갚기 위해 전단지를 돌리거나 매장 내부를 청소하는 등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슈의 근황이 담겼다.

슈는 “사건이 나고 재판까지 가고 모든걸 다 놓고싶었다"며 "일을 해야만 하니까. 돈을 벌어야만 하니까 '이런거 저런거 따질 때가 아니야. 그래, 난 지금 열심히 살아야해’라고 생각하고 그때부터는 그냥 정신없이 움직였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특히 예고편에서 관심을 모은 것은 S.E.S 멤버 바다와 유진의 등장이었다. 슈는 "저한테 없어선 안될 손님이 올거다”라며 바다 유진과 재회했고, 세 사람은 진하게 포옹하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바다와 유진은 "정신차리고 이겨내야 된다. 수영이 네 용기가 필요하다"라고 응원했고, 슈는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슈는 지난 2018년 약 7억 원대의 도박자금을 갚지 않은 혐의로 피소됐다. 특히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해외 마카오 등에서 26차례에 걸쳐 수 억원대의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2019년 2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여기에 도박 자금을 빌려준 채권자가 슈가 소유한 다세대주택 전체에 가압류를 걸면서 세입자들에게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고 있다며 대여금 반환 소송이 불거졌지만, 2020년 11월 합의로 마무리됐다. 
이후 활동을 중단한 채 가족과 시간을 보내던 슈는 지난 1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자필 사과문을 올리며 사죄의 뜻을 밝혔다. 특히 “S.E.S 멤버들에게도 너무나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저 때문에 큰 고초를 겪었으면서도 항상 제 걱정을 먼저 해주고 또 도와주었으며 제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도록 바로 잡아주었다”며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처럼 바다와 유진은 슈를 위해 또 한 번 나섰다. 슈가 아직까지도 대중의 질타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함께 방송출연을 결정한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을 터. 세 사람은 S.E.S의 끈끈한 우정과 의리를 증명했지만 여론은 여전히 싸늘한 바. 과연 슈가 ‘마이웨이’를 통해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대중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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