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3000만원 6년차 내야수, 포스트 이승엽의 지도에 방망이 눈떴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4.07 10: 25

NC가 KT를 꺾고 퓨처스리그 2연승을 질주했다. NC는 지난 6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NC 타자 가운데 6년차 내야수 김수윤의 활약이 돋보였다. 부산고를 졸업한 뒤 2017년 NC 2차 7라운드 지명을 받은 김수윤은 이날 4번 3루수로 나서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렸다. 
1회 1사 1,2루 찬스에서 좌익수 왼쪽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오장한의 우중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NC 다이노스 퓨처스팀 제공

3회 2루수 병살타, 6회 헛스윙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던 김수윤은 5-4로 앞선 7회 1사 1,2루 추가 득점권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때려 2루 주자 오승택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수윤은 9회 대타 김준상과 교체됐다. 
김수윤은 현역 시절 '포스트 이승엽'이라 불렸던 조영훈 타격 코치의 조언이 큰 힘이 됐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캠프2 동안 조영훈 코치님과 타격폼 수정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어제 경기에서 느낀 아쉬웠던 점을 오늘 경기 전 코치님과 대화를 통해 보완을 하고 경기에 나간 것이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 김수윤의 말이다. 
김수윤은 이어 "타점을 기록한 것에 대해서는 주자를 불러들인다는 생각보다 정타를 맞추려고 했던 것이 좋은 타구를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경기에 계속 나가면서 타이밍을 잘 맞추고 나만의 타격폼을 완성해 좋은 시즌을 보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수윤은 지난해 퓨처스리그 타율 2할5푼6리(234타수 60안타) 7홈런 40타점 36득점을 올렸다.
그는 "지난해 좋지 않은 결과를 기록했는데 올 시즌 나만의 타격 밸런스를 만들고 후회하지 않을 시즌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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